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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올해도 파격배당 이어가나 작년 순익 40% 지급…올해도 비슷한 규모 유력

이경주 기자공개 2021-12-14 07:17:5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0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셜카지노 게임사 미투젠이 올해도 파격배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장 첫해인 지난해엔 당기순이익의 40%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을 결정했다. 영업이익률이 45%에 이를 정도로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것에 따른 자신감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투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성향으로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 수시공시로 2020년 회계연도에 대한 배당계획을 밝혔음을 감안하면 조만간 올해 배당규모도 공시를 통해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는 배당액을 154억9335만6182원으로 확정했다. 2020년 12월 31일(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387억원임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이 40%였다.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이다. 미투젠과 같은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지난해 배당성향이 4.7%에 불과했다. 같은해 1253억원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배당금은 59억원이었다. 대형게임사인 엔씨소프트 지난해 배당성향도 30%(1762억원 배당)로 미투젠보단 낮았다. 같은 기간 넷마블 배당성향은 18.5%(628억원 배당)였다.

미투젠은 올해 3분기까지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이 250억원이다. 연간 순이익은 작년(387억원)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 재원인 이익잉여금은 충분하다. 올 3분기말 별도기준 682억원으로 전년 말(513억원) 대비 170억원 가량 늘어있다.

파격 배당은 높은 현금창출력 덕에 가능하다. 미투젠은 올 3분기누적으로 매출 712억원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4.8%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매출 1130억원에 영업이익이 47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41.9%였다.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이다. 게임대장주 크래프톤은 올 3분기누적 영업이익률이 41.4%이고 엔씨소프트는 17.1%, 넷마블은 1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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