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코로나19 위기에도 재무·비재무 '탁월' 중앙회자금운용부문 선제적 포트폴리오로 수익확충
류정현 기자공개 2021-12-20 08:16:0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08: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가 위기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주목 받고 있다. 재무적인 측면과 비재무적인 측면이 나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먼저 눈에 띄는 것은 중앙회 자금운용 부문이다. 70조원 이상을 운용하며 단위 새마을금고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과 투자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앙회 자금운용 성과는 곧 전체 새마을금고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이어진다.
특히 중앙회는 2년간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수익성 약화에 대비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2019년 대체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3개년 중장기 자산운용계획(2020~2022년)을 수립했다.
당초 중앙회는 수립계획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자산군별 비중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채권 시장 환경의 비우호적 변화를 예상해 선제적 대응으로 채권자산 비중을 계획보다 빠르게 축소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하고 경기확장 후반에서 상대적 성과가 우수한 대체자산의 비중을 지속 확대해 2022년의 목표비중을 올해 조기에 달성했다.
전년말 대비 국고채 10년 금리가 약 50bp 이상 상승한 현 시점에서 본격적 금리상승이 다가오기 전에 매도를 통해 채권자산 비중을 감소시키기도 했다. 채권과는 반대로 비중을 적극 확대한 대체자산에서는 올해 높은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사회공헌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경영계의 트렌드인 ESG 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ㆍ저탄소 등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진행중이다. 도심 녹지조성사업, 그린 리모델링 등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ESG 가치에 대한 이해 및 더 나아가 지역사회 내 ESG 가치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와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축하고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내수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여 올해는 25개 기업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마을금고 발자취를 알리는 새마을금고역사관이 개관해 주목받기도 했다.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역사관은 새마을금고 58년의 발자취는 물론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할 새마을금고의 비전을 알리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963년 창립된 이후 끊임 없는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총자산 200조원시대를 열었으며, 최근에는 각종 디지털금융 혁신 및 IT센터 구축 등을 통해 디지털금융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1월 말 기준 총 자산 규모는 약 239조원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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