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제약바이오 시총분석]연말 바이오투심 주춤…알테오젠, 시총 13% 이상↓한국비엔씨·메드팩토 등 두자리수 주가 상승

임정요 기자공개 2021-12-20 08:28:40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제약바이오주는 코로나19 동향과 맞물려 매주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합산 시총 규모가 하락하는 추세다. 12월 셋째 주(12월13일~17일)에는 상위 20개 사의 합산 시총이 전주대비 2000억원 가량 소폭 감소한 50조39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알테오젠 시총이 전주 대비 13.7% 하락하며 눈길을 끌었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 피하주사 제형 특허 등록, '아일리아(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예정 등 호재 발표에도 주가는 하락세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지분율 72.56%)에 기술이전해 개발 중이다. 내년 1분기 한국, 일본, 유럽 등 13개국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품목허가는 2025년이 목표다.

알테오젠는 직접생산시설 없이 연구개발 중이다. 올 6월 대전 유성구에 자체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발표했으며 완공 예상 일정은 2028년이다.

회사는 3분기까지 약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전 수수료가 65억원을 차지했다. 글로벌 제약사 GPC, TTPC, 인타스(Intas)에 기술수출한 히알루로니다제 등이 주요 매출원이 됐다.

20위권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회사들은 한국비엔씨와 메드팩토였다. 각각 전주대비 29%, 18%의 시총 증가를 보였다.

한국비엔씨의 경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대만 골든바이오테크놀로지사의 코로나치료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의 개발 진행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달 새 시총이 1.5배(5333억원) 증가해 17일엔 1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골든바이오테크놀로지는 한국비엔씨로부터 한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에서 안트로퀴노놀을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사들였다. 현재 미국 FDA 임상 2상 중이다. 임상 2상 종료후 FDA 긴급 사용시 한국비엔씨는 골든바이오로부터 108억원 가량의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판매공급되는 캡슐 또는 알약 당 15달러도 수령한다.

15일 한국비엔씨 측은 "안트로퀴노놀을 20UM농도 처리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9.9%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95%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9월 말 기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전환가격과 주가간 차이가 발생하며 파생상품평가손실로 2262억원 가량을 인식했다.

메드팩토는 회심 파이프라인 백토서팁과 글로벌 빅파마 MSD의 키트루다를 병용 요법으로 대장암 3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시총은 전주 대비 18% 증가한 1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 100위권까지 살폈을땐 네이처셀(-15.7%), 박셀바이오(-32.4%)가 두자릿수 낙폭을 보였다.

두자릿수 상승을 보인 곳들은 압타바이오(13%), 이오플로우(11.7%), 아이진(17.3%), 셀루메드(32.7%), 세종메디칼(17.6%), 천랩-CJ바이오사이언스(12.2%), 에스씨엠생명과학(18.2%), 바이오리더스(11.2%)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