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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IPO]수요예측 첫날부터 '문전성시', 국내외 기관 관심 폭발업종 매력 더불어 주가상승여력, 낮은 유통가능물량 '부각'…최종 흥행 성적표에 주목

최석철 기자공개 2022-01-13 07:41:1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 수요예측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둘째날까지 이런 열기가 지속되면 역대급 공모액임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시장 사상 최대 경쟁률도 넘볼 수 있다는 분위기다. 이에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하는 국내외 기관 수요예측 첫날부터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최대 12조7500억원에 달하는 역대급 공모액이지만 다수의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모간스탠리.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시작한 해외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을 훌쩍 넘는 주문을 받은 데 더해 국내 기관 수요 역시 그에 못지않게 밀려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 IPO를 앞두고 각 기관투자자들이 서로 자금을 쌓아두기 시작했던 만큼 예견됐던 결과라는 설명이다.

첫날부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 베팅하는 기관투자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공모가는 발행사와 주관사단이 협의해 결정하지만 사실상 상단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흥행 포인트는 두 가지다. 익히 잘 알려진 보수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첫 번째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총을 100조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공모가 최상단에서 공모주를 확보하더라도 향후 30%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유력한 경쟁 후보로 꼽히는 중국 CATL과 몸값 차이 역시 상장 이후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수익률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더하는 포인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0조1380억~70조2000억원이다. 반면 중국 CATL의 시가총액은 240조원 수준으로 3배 이상 차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10일 기업공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CATL과 시가총액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시가총액이 70조원 이후 얼마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CATL과 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상장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식 물량을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 역시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유통가능주식수는 3400만주로 전체 상장예정주식수의 14.5%에 불과하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시가총액 2위를 넘보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펀드에 편입시킬 필요성이 크다. 하지만 상장 후 최대주주인 LG화학(지분율 81.84%)이 대거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공모주뿐이라는 설명이다.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희망물량에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하는 사례도 빈번한 상황이다. 공모주 물량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이유다.

뜨거운 투심 속에 시장의 관심은 단순 흥행 여부를 넘어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어느 수준까지 치솟을지에 쏠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최대 기록은 지난해 4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SK IET가 기록한 1882.88대 1이다. 그 뒤로 같은해 9월 현재중공업이 기록한 1835.87대 1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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