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Table Awards]모건스탠리·삼일·김앤장, 딜 풍년 속 단연 빛났다IMM PE '베스트 하우스', H&Q '매각'·센트로이드 '인수' 최고딜
임효정 기자공개 2022-01-27 08:44:4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6일 1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M&A시장은 그야말로 풍년이었다. 조 단위 딜만 무려 17건이다. 거래 규모도 역대 최대다. 국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완료기준)는 87조3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619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각 하우스들은 M&A시장에서 저마다 실력을 발휘했다. 모건스탠리(금융자문), 삼일PwC(회계자문), 김·장 법률사무소(법률자문)가 각 부문별 최고의 조력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미있는 조 단위 빅딜이 대거 쏟아졌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거래가 있다. 전체 거래액은 10조원(90억 달러)을 웃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2월 중국으로부터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대한 합병 허가를 받으면서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해를 넘기지 않은 덕에 지난해 M&A 시장의 랜드마크 딜로 기록되며 'Best M&A Buyer' 영예를 안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쑤저우 LCD 생산법인 매각 딜로 'Best M&A Seller'로 뽑혔다. 과감한 결단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LCD 생산법인을 중국 TCL그룹 계열사인 CSOT에 매각했다. 거래금액은 10억8000만달러(1조2805억원)다. 빅딜인 만큼 모건스탠리, 삼일PwC, 김앤장 등 자문사들이 힘을 모아 거래를 도왔다.
'Innovative Player of The Year'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스틱인베스트먼트다. 한 해 가장 창의적인 거래를 한 플레이어에 수여하는 상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차전지 시장의 가능성을 먼저 내다보고 일진머티리얼즈에 투자를 단행했다. 베팅한 액수는 무려 1조6000억원이다. 2019년 6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지난해 1조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사모투자펀드(PEF) 거래에서는 잡코리아 매각을 성사시킨 H&Q가 'Best PE Seller'로 뽑혔다. 매각액은 9000억원이다. 놀라운건 엑시트 성과다. 투자원금 대비 머니멀티플 8.5배를 기록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매각작업이 시작된 건 2020년 하반기부터다. 이듬해 2월 진행한 본입찰에서 쟁쟁한 PEF 운용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최종 인수자로 어피너티가 낙점됐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로 'Best PE Buyer'에 올랐다.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합을 벌인 센트로이드는 1조7000억달러(약 1조9512억원)에 테일러메이드를 품에 안았다. 거래 상대방은 미국 PEF인 KPS캐피탈이다. 센트로이드는 2020년 테일러메이드 매각 소식을 듣고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의사를 전달했을 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결국 치열한 경쟁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Best PE House'의 영광은 IMM PE에 돌아갔다. 투자·회수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선보인 결과다. W컨셉과 대한전선을 각각 신세계그룹과 호반산업에 매각하며 엑시트 실적을 쌓았다.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로봇·펫커머스부터 가구업체 한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를 단행했다. 조직은 한층 더 탄탄해졌다. 투자 전략을 다변화하기 위해 크레딧솔루션(IMM ICS) 조직을 마련했다. 투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담 법인 IMM오퍼레이션즈그룹도 새롭게 꾸렸다.

'Best M&A 인수금융 주선' 부문은 KB국민은행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국민은행은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처음으로 인수금융 1위에 올랐다. 조 단위 딜의 공동주선과 소규모 딜의 단독주선 등 여러 거래에 참여한 활약 덕이다. KB국민은행은 △SK E&S 인수금융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 △에코비트 인수금융 등 굵직한 딜을 주선하며 신흥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Best Credit Investor'로 선정됐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중견 PEF 운용사 글랜우드PE가 지난해 10월 신설한 사모신용펀드(PCF) 전문 투자 법인이다. 신고식은 화려했다. 설립과 동시에 LG그룹과 GS그룹간 랜드마크 딜에 참여하며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GS건설과 글랜우드크레딧 컨소시엄은 작년 말 LG그룹 계열사 S&I건설 지분 약 60%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전체 거래금액 약 4000억원 가운데 글랜우드크레딧이 1000억원을 투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vs 선박' 인수 저울질
- '회생 M&A' 신한정밀공업, 주관사로 삼일PwC 낙점
- [thebell League Table]M&A 시장 주도한 'SI', 조단위 딜도 꿈틀
- KDB-하나, 이랜드파크 메자닌 '수익률 9.7%' 내걸었다
- 웅진씽크빅,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군 나서나
- 옐로씨-비전벤처스가 품는 코아솔,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 협력'
- '2대주주' 앵커에쿼티, SK일렉링크 경영권 노린다
- E&F-IS동서, 매각 앞둔 '코엔텍' 3800억 리파이낸싱 추진
- 'MBK 포트폴리오' 네파, ABL로 300억 조달한다
- 어피니티, '락앤락' 2000억대 리파이낸싱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