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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1조 클럽 복귀…주택사업 확대 '성공적' 5년만에 영업이익률 3% 회복…'빌리브' 수주잔고 1조 이상

성상우 기자공개 2022-02-03 07:38:1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8: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의 주택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10%대에 머물던 매출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기면서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스타필드 건축 등 신세계 그룹 내부 매출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장기 체질 개선 플랜이 일단은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 반등과 이익률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7일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매출이 1조2567억원, 영업이익은 38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31.4%, 86.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8% 늘었다.

지난 2020년 연매출이 9000억원대로 떨어진 뒤 1년만에 다시 1조원선을 회복했다. 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5년래 최대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5년만에 다시 3%선을 넘었다.


회사측은 공시에 매출 증대의 원인이 '사업구조 다각화'라고 기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관련해선 공시에 나와있는 것 외엔 별도로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면서도 "최근 3년간 보였던 주거시설 공사 매출의 증가 흐름이 지난해에도 이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의 부문별 매출 추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거시설 부문의 확대다. 최근 3년간 이 부문 매출은 1000억원대에서 3000억원대로 뛰었다. 지난 2019년 17.6% 수준에 그쳤던 이 부문 매출 비중은 2020년에 29.5%까지 뛰더니 지난해 3분기에 34.5%까지 올라왔다. 토목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거시설 공사 매출이 이를 전부 메웠다.

주거시설 매출 확대는 신세계건설이 지난 2018년 출시한 주거 통합 브랜드 '빌리브'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이뤄졌다. 신세계건설은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주상복합, 생활형숙박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 공사를 이 통합브랜드를 활용해 수주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3년간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공사를 따내며 빌리브를 전국적 브랜드로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 현황을 보더라도 전체 수주 잔고 3조원 중 1조원 이상을 빌리브 주거시설 공사가 차지하고 있다. 건수로 보면 전체 수주 43건 중 18건이다.

지난 2016년 취임한 이마트 출신 윤명규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윤 대표는 그룹 내부 일감 의존도가 높은 신세계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독자 사업 중심으로 개선하는 것을 임기 중 목표로 삼고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과거 성장 과정에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건설 등 그룹 내 공사 수요를 업고 매출을 늘려왔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이같은 사업 구조는 성장성이 제한돼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스타필드, 트레이더스 등 그룹 내부 공사 일감이 아직도 일정 수준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전체 대비 비중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상업시설 공사 매출 비중은 2019년 72.3%에서 지난해 3분기 57%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거시설 및 그룹 외부 공사 비중 확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 실적 1조1923억원 중 주거부문 공사가 9469억원을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부문 매출 중 외부 민간공사 비중은 51% 수준까지 올라왔다. 빌리브 브랜드 외에도 공공사업, 지식산업센터, 리조트, 호텔, 교육시설 등 공사를 늘리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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