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ssuer]울산GPS, 사상 첫 공모채 발행 나선다SK가스 계열 가스복합발전 운영사…모회사 지급보증으로 AA- 등급 확보
강철 기자공개 2022-02-03 13:09:5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8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스 계열 복합발전 운영사인 울산GPS가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최대 2000억원을 마련해 울산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울산GPS는 오는 2월 말 자금 조달을 목표로 공모채를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KB증권·SK증권과 세일즈 전략을 협의 중이다. 늦어도 2월 셋째주에는 가격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 목표액은 15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트랜치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나누는 것이 유력하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대 2000억원은 전액 울산 발전소 건립에 투입한다. 울산GPS는 지난 1월 12일 SK에코플랜트와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시설 투자를 위한 EPC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8월까지 약 9300억원을 투자해 설비 용량 1227MW의 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울산GPS가 최근 계약을 맺고 발전소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며 "건립 자금 가운데 일부를 회사채로 조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GPS는 동부발전당진이 전신인 복합발전 운영사다.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2014년 12월 SK가스 계열사로 편입됐다.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가스로 바꾼 후 인적분할까지 마친 2019년 8월 사명을 당진에코파워에서 지금의 울산GPS로 변경했다.
이번 3·5년물은 울산GPS가 SK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그동안 금융권 차입, 유상증자 등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한 적은 있으나 공모채로 유동성을 확보한 전례는 없었다. 아직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는 탓에 크레딧 시장에서의 직접 조달이 불가능했다.
SK가스는 이를 감안해 금번 회사채에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GPS는 SK가스와 동일한 AA- 신용등급으로 첫 수요예측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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