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3월 공모채 출격 최대 3000억 규모, 대표주관 NH·한국·SK·키움…SRI채권 발행 계획
이지혜 기자공개 2022-02-08 07:44:4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4일 08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을 발행한다. 올 들어 녹색대출(그린론)을 진행하는 데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금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 아래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3월 초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모집금액은 1500억원이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 최대 3000억원으로 공모채를 증액발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만기구조는 2년물과 3년물 등 두 가지로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등 4곳이다.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로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주관사단 규모를 확대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상황이 썩 좋지 않은 만큼 만전을 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공모채를 녹색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SRI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녹색채권에 이어 지속가능채권까지 발행했다. 올 2월에는 한국기업평가에서 인증평가를 받아 녹색대출도 진행하기로 했다.
경영기조에 맞춰 자금조달에 ESG를 적극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에 따라 사명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바꿨다.
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SK그룹 등 계열사 수주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데다 공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덕분에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재무안정성이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대형 건설사다. 화공과 발전 플랜트 중심으로 공종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2020년 이후에는 수처리와 폐기물 처리 등 환경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1년 시공능력순위는 10위다. 2021년 3분기 말 기준으로 SK㈜가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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