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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JW중외제약]JW그룹 재무통 최지우 전무, 이사회 합류CFO 첫 선임…R&D 투자위한 자금조달·재무개선 과제

이아경 기자공개 2022-02-14 07:16:1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1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홀딩스의 재무통이 JW중외제약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JW홀딩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JW중외제약의 CFO도 겸직하는 구조다. 올해부터는 자금조달 등 재무관리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은 다음달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최지우 JW홀딩스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현재 JW홀딩스 CFO인 최 전무는 JW그룹에서만 10년 넘게 곳간관리를 맡아온 재무 전문가다.

최 전무는 광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2012년 JW홀딩스의 재무기획본부장 이사대우에 선임됐으며, 재무관리본부장 상무를 거쳐 2016년 말 수석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JW중외제약의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에는 JW홀딩스의 CFO이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JW중외제약이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그룹 전반의 자금조달 등 재무 컨트롤타워 역할은 JW홀딩스에서 담당하고 JW중외제약은 경영기획실을 운영해 왔다.

최 전무는 추후 JW중외제약의 사내이사로서 재무관리 등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신약개발 등에 속도를 내면서 R&D 활성화에 따른 자금 조달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차입 관리 등 재무구조 개선도 동반돼야 하는 상황이다.

작년 3분기 말 연결기준 JW중외제약의 총 차입금은 2138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은 607억원이며 유동성 장기차입까지 포함하면 11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6월 발행한 회사채를 포함하면 사채 규모는 총 960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은 691억원 수준이다.

매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2017년 말 133%였던 부채비율은 2020년 말 164.7%로 높아졌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는 190.58%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의 경우 2017년 말 30.2%에서 작년 3분기말 36.2%로 높아진 상태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2년간 발암물질 검출 우려 원료의약품 등과 관련한 재고 폐기 등으로 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연구개발비도 확대하고 있다. R&D 비용은 2019년 351억원에서 2020년 506억원으로 늘었고 작년 3분기까지는 380억원을 지출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2020년 9.3%를 나타냈다.

실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 2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작년 매출은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보다 10.8% 증가한 60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4억원, 16억원으로 집계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R&D를 최상단 사업 목표로 세우고 있다"면서 "R&D 를 위한 자금조달이나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최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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