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운용, PB출신 멀티전략부장 영입…OCIO '박차' 하나금융투자 출신 15년차 베테랑…법인자금 유치 주력
허인혜 기자공개 2022-02-14 08:08:5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1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프라이빗뱅커(PB) 출신의 멀티전략투자본부 부장을 영입했다. 하나금융투자의 핵심 자산관리센터에 몸담았던 베테랑 PB다. 지난해 말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긴 박찬진 멀티전략운용본부장과 함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법인자금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이달 김자경 부장을 멀티전략투자본부 부장으로 발탁했다. 김 부장은 하나금융투자에서 15년간 근무한 베테랑 PB다.
자산관리영업 사원으로 출발해 하나금융투자 영업기획부와 상품개발부 등을 거쳤다. 반포 WM센터와 영업1부 WM센터 등 하나금융투자의 주요 WM센터에 약 10년간 근무해 왔다. 상품 판매실적과 자산관리 직원평가, 영업수익 기여 부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이어왔다.

김창수 전 클럽원한남 WM센터장이 브이아이자산운용과의 연을 이어줬다. 양재혁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상무도 김 부장을 추천했다고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전했다. 박기웅 브이아이자산운용 전무는 "하나금융투자의 주력 WM센터인 클럽원 한남의 초대 센터장이 추천한 인사로 신뢰가 두터웠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앞으로 OCIO 사업을 주력으로 법인 영업과 상품 개발, 펀드 운용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에서 쌓은 기관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창구는 퇴직연금 시장이다. 김 부장은 "최근 퇴직연금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제도 개편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OCIO 사업의 주요 수익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OCIO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아직 네 곳에 불과해 브이아이자산운용이 OCIO 거점 하우스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 센터 경력과 퇴직연금 유관업무 경험이 자산이 됐다.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기기 직전까지 하나금융투자의 IPS(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계획) 팀에 몸담았다.
펀드매니저로는 첫 도전이다. 관심 분야는 제약바이오다. 김 부장은 "하나금융투자 PB시절 따로 바이오 섹터 스터디를 꾸려 참여할 만큼 제약바이오 부문에 관심이 높다"며 "아직 브이아이자산운용에 자리를 잡는 단계로 설정할 펀드의 테마는 열려있지만 제약바이오도 주요 부문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OCIO 부문 주요 인력들을 영입하며 OCIO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영입한 박찬진 멀티전략본부장을 필두로 김 부장 등 복수의 인력이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겼다. 박찬진 상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기업솔루션 부문과 미래에셋생명을 거쳤다. 김 부장과 함께 법인자금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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