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최대 5000억 공모채 추진…빅이슈어 복귀 3월말 수요예측…금리인상에 따른 조달 리스크 헤지
강철 기자공개 2022-03-03 09:45:1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10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그룹의 대표 빅이슈어(big issuer)인 삼성물산이 약 1년 6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최대 5000억원을 마련해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리스크에 대비할 방침이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는 4월 중에 공모채를 발행해 일정 수준의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채권 전문 증권사와 발행 규모, 시점, 금리 등을 논의했다.
발행 규모는 2000억~3000억원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누는 것이 유력하다. 오는 3월 말로 예정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빅 이슈어(big issuer)다. 2013년부터 거의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아 평균 5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0년 11월에는 3·5년물로 2500억원을 조달해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여러 운영에 활용했다.
이번 3·5년물은 삼성물산이 1년 6개월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공모채로 마련하는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인 만큼 미리 자금을 충당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조달 리스크를 헤지한다는 의중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2020년 11월 본 평가에서 삼성물산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고려해 국내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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