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리츠, 교직원공제회·신한은행 출자 계획은 모자형 구조, 주거시설 3곳 개발…임대주택 운영 수익 바탕 배당
이정완 기자공개 2022-03-08 07:34:3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4일 13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 SK디앤디가 교직원공제회와 신한은행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었다. 이들은 SK디앤디가 개발하는 주거시설 3곳에 리츠 출자형태로 투자할 전망이다. 리츠 투자자는 주거시설 임대 수익을 바탕으로 배당을 받고 향후 자산 매각 시 차익을 나눠갖는다.4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 완전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중순 교직원공제회, 신한은행과 함께 1200억원을 출자해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조인트벤처(JV)리츠 '디디아이엘브이씨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DDILVC)'를 곧바로 설립했다.
리츠를 설립한 교직원공제회와 신한은행,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 계획을 빠르게 구체화했다. 우선 교직원공제회가 529억원, 신한은행이 95억원,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을 DDILVC리츠에 출자하기로 했다. 아직 리츠 설립 초기인 만큼 당초 약정했던 1200억원의 절반 가량을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DDILVC는 이렇게 마련한 634억원을 자리츠 우선주 매입에 쓴다. DDIYS40에 232억원, DDISC49에 200억원, DDIOS108에 200억원을 출자한다. 세 개의 자리츠는 모두 주거시설 개발 및 운영을 위해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리츠다.
DDIYS40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5에 도시형생활주택 162세대, 오피스텔 40세대를 개발한다. 주거시설은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1만8271㎡ 규모로 지어진다. 준공은 내년 11월 예정으로 세 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임대주택 운영 수익이 발생할 예정이다.
DDISC49는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49-29에 아파트 98세대를 지어 역시 임대주택으로 운영한다.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1만5551㎡ 크기이고 준공은 2025년 2월로 계획돼있다.
DDIOS108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08-104에 소재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지하 8층~지상 29층, 연면적 4만9036㎡ 규모 건물에 도시형 생활주택 700세대가 공급된다.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세 개의 자리츠를 품는 DDILVC는 주거시설 운영 수익을 바탕으로 연 2.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자리츠를 통해 개발한 주거시설은 11~13년의 운영기간이 끝난 후 매각할 전략인데 향후 매각 차익을 포함한 내부수익률(IRR)은 8.7%로 예상된다.
SK디앤디는 지난해 교직원공제회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 때부터 교직원공제회와 임대주택을 비롯한 주거시설 개발에 대해 상세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공제회가 지난달 16일 SK디앤디와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한 것도 SK디앤디의 주거시설 개발 역량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SK디앤디는 기업형 임대주택인 ‘에피소드’ 브랜드를 통해 주거 개발 사업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SK디앤디는 2020년 초 에피소드 성수 101·121로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임대주택 약 3800세대를 공급했다. 이번 달에는 강남 262, 신촌 369, 수유 838이 개장한다.
SK디앤디는 교직원공제회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주거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주력으로 삼는 민간임대 분야에서는 스튜던트 하우징, 시니어 하우징으로 유형을 넓힐 계획이고 이후 공공 지원 민간임대, 나아가 주택 분양 상품까지 고민 중이다. SK디앤디는 2026년까지 서울에서 주거시설 1만50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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