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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확장 방점' 스마트스코어, 베트남 시장 진출 한국 모델 동남아로 이전...해외 추가 진출 모색

조세훈 기자공개 2022-03-25 07:25:5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09: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해외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베트남에서 합작법인(JV)을 세워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한국의 성공모델을 그대로 이식해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최근 베트남 골프장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골프장 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기업간 거래(B2B) 형태로 제공한다. 소비자는 영문판 스마트스코어 앱을 통해 스코어 카드를 스마트폰 앱 내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이뤄지는 모델을 그대로 베트남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2014년 설립된 스마트스코어는 전국 골프장 스코어 관리를 지원하고 골프장 정보와 필드스코어를 제공한다. 초기 관제 시스템을 전국 골프장에 제공해야해 비용적 부담이 크지만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플랫폼으로의 가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현재 2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330여개 골프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모델이 구축되자 골프장 정보, 골프 부킹, 골프 투어, 골프 보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골프패션 브랜드 맥케이슨, 용품 유통 및 피팅사 퍼플핀, 골프전문매체 골프매거진코리아, 제천의 27홀 골프장 킹즈락CC를 잇따라 인수한데 이어 올해 마제스티골프까지 품으면서 골프 산업을 아우르는 '골프 포털'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국내에서 단기간에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이후 해외로 눈을 돌렸다. 우선 베트남 현지 기업과 JV 형태로 법인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전역 골프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을 거점으로 동남아 지역을 우선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골프산업 네트워크가 탄탄한 마제스티골프와 협업해 일본 시장을 진출하고 최종적으로 북미까지 나아간다는 그림이다. 투자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외 투자자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조만간 딜 클로징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 추가 실탄이 마련되면 국내 골프장 인수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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