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국 임대주택·대학기숙사 편입 국내 주거 넘어 글로벌 자산 속속 매입…유상증자 추진 예정
정지원 기자공개 2022-05-30 07:18:4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7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거형 부동산 상장 리츠(REITs)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국내 자산을 넘어 해외 자산을 담은 글로벌 리츠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근 영업인가를 받은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를 자리츠로 두고 미국 임대주택 등을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다양한 주택을 담으면서 성장 잠재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27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 영업인가를 승인했다.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사모 리츠로 미국 주거용 부동산 2곳 편입을 앞두고 있다.
해당 리츠의 보통주식 100%를 이지스자산운용의 공모 상장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취득할 계획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모(母)리츠,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가 자(子)리츠가 되는 셈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주거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장리츠다. 기존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지분증권과 수익증권 등을 통해 4개의 국내 자산을 담고 있었다. 임대주택 '부평 더샵'을 포함해 호텔과 코리빙 시설을 결합한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와 '홍대 코리빙 복합시설'을 갖고 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를 품으면서 처음으로 해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게 될 전망이다.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스프링 크릭 타워스'와 일리노이 섐페인의 '일리니 타워'에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스프링 크릭 타워스는 멀티패밀리(다세대주택)다. 대지면적 17만1000평, 연면적 16만8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에 46개동, 5881세대가 들어섰다. 임대율은 2020년 기준 98.7%다. 주택 형태에 따라 월 임대료 1020~3740달러를 받고 있다.
일리니 타워는 스튜던트하우징(대학교기숙사)으로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섐페인 캠퍼스의 사립인증 주거시설이다. 연면적 6400평에 최대 725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학생 1인당 월 평균 임대료는 886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내 대면 수업 활성화로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99%가 넘는 입주율을 기록 중이다.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는 2개의 수익증권을 통해 해당 기초자산을 각각 담을 계획이다. 스프링 크릭 타워스에 투자한 이지스427호 지분 99.9%를 400억원에 매입한다. 일리니 타워에 투자한 이지스458호 지분 99.9%를 580억원에 사들인다. 수익증권 투자금액만 980억원에 달한다.
총 투자금액은 취득부대비용과 예비비를 포함한 1000억원이다.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는 유상증자를 통해 490억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이지스레지던스리츠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520억원은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멀티패밀리와 스튜던트하우징은 최근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투자처다. 코로나19 이후 자산 가격 상승에 따라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젊은 세대의 임대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리츠 상장을 준비 중인 한 리츠운용사 관계자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에서 멀티패밀리 투자가 늘고 있다"며 "향후 편입 자산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1680억원이다. 매년 2회 결산을 통해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결산일은 6월 말, 12월 말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주당 132원을 배당했다.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공모가 5000원 기준 5.3%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의) 이지스레지던스 편입은 계획돼 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 자금조달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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