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턴어라운드 기여' 홍희주 전무, 유니슨 떠나 KKR로 이직 골드만 출신, 공차·구르메 성공적 엑시트 '디딤돌'
서하나 기자공개 2022-06-02 08:12:2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하 유니슨) 출신의 홍희주 전무가 미국계 PEF 운용사 KKR에 합류했다. 홍 전무는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유니슨캐피탈에서 공차코리아(이하 공차)·구르메F&B코리아(이하 구르메) 등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는데 기여했다.3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홍희주 전무는 최근 KKR 전무급 인사로 합류했다. 직전에 몸 담았던 유니슨에서는 상무 직급이었다.
홍 전무는 유니슨의 촉망받는 인재였다. 같은 골드만삭스 출신이자 롤모델과 같은 신선화 파트너와 함께 공차, 구르메 등 바이아웃 투자를 초기부터 검토하고 성공적으로 매각하는데 일조하며 승승장구했다.
홍 전무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뱅커 출신으로 삼성생명 기업공개(IPO),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 프라다의 홍콩증시 IPO, 제일모직 M&A팀 등을 거쳐 2014년 유니슨에 합류했다.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기업금융부의 에이스로 통하던 신선화 파트너와 함께 유니슨에 새 둥지를 튼 홍 전무는 이후 골드만삭스에서의 M&A 자문 경험을 살려 유니슨의 펀드레이징과 투자 등을 담당했다.
홍 전무가 대외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는 유니슨 입사 이후 첫딜인 공차 M&A다. 유니슨의 공차 매각은 국내 PEF 운용사가 해외 식음료 프랜차이즈에 투자해 처음으로 엑시트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 과감한 볼트온(Bolt-on) 전략에 기반한 투자라는 점 등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딜이다.
홍 전무는 공차 투자를 검토하면서 1인 대표에 의해 운영되던 경영권을 인수해 조직을 시스템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공차 지분 70%를 360억원에 매입한 지 약 5년 만인 2019년 미국계 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3500억원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에쿼티 투자를 감안하더라도 내부수익률(IRR) 50%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천연치즈 수입·유통사인 구르메 매각에도 기여했다. 홍 전무는 구르메를 인수한 이후 품질과 기술력 대비 마케팅 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최고마케팅전문가(CMO)를 신규 영입했고, 온라인 판매 등을 강화했다. 그 결과 유니슨은 불과 인수 1년만에 구르메를 2배 이상의 가격에 매각할 수 있었다.
유니슨은 2016년 150억원에 인수한 구르메 지분 71.69%를 2017년 LF그룹에 360억원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유니슨은 국민연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블라인드펀드의 첫번째 엑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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