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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첨단소재 "프롤로지움, 中 CRFM서 3000만달러 유치"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 준비, 국내외 투자 줄이어 "아시아 전기차 시장 공략"

신상윤 기자공개 2022-06-14 15:51:1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브이첨단소재는 14일 대만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이하 프롤로지움)'가 중국 투자사 'CRFM(China Reform Fund Management Co.Ltd)'으로부터 3000만달러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회장은 "입증된 기술과 대량 생산능력, 품질개선 등 전고체 배터리 상업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며 "CRFM과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을 위한 글로벌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롤로지움은 2006년 설립된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8000여개 샘플 셀을 제공했다. 독일 다임러그룹과 대만의 고고로, 베트남의 빈 패스트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를 비롯해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독일 메르세덴츠 벤츠, 포스코홀딩스, CRFM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특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프롤로지움의 연이은 투자 유치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데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배터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생산설비 증설로 국내외 수주를 확보하려는 배터리사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롤로지움은 배터리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유치한 자금 등은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 및 생산능력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대만 타이베이 인근에 GWh급 공장을 설립해 배터리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도 준비한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투자한 프롤로지움은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CRFM 등이 추가 출자에 나서면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이브이첨단소재도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및 핵심 소재 수급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 방안을 검토해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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