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이사회 독립성 지표 준수율 '저조' 핵심 항목 6개 중 1개만 충족, 오너 중심 경영 체제 지속
심아란 기자공개 2022-06-17 14:15:2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지배구조가 가장 열위한 곳은 JW홀딩스로 나타났다. 거래소가 권고하는 핵심 지표 준수율이 낮아 이사회가 독립성을 발휘하지 못한 탓이다. 오너 중심 경영 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지 주목된다.JW홀딩스는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 대상으로 지정됐다. 처음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 분야에 대한 핵심 지표 준수율은 16%에 그쳤다.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작성한 15개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1945년 JW중외제약 설립 후 77년이라는 오랜 시간 업력을 쌓았지만 지배구조는 회사의 성장과 발맞추지 못한 모습이다.
현재로선 이사회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사회 관련 핵심 항목 가운데 '장기 재직 사외이사 부존재' 한 가지만 충족하고 있다. 다만 이는 상법에서 규정한 내용이므로 모든 기업이 지키는 사항이다.

JW홀딩스는 JW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등 3곳의 상장사와 12개의 비상장사 등 총 15곳의 계열사를 품고 있다. 지주회사 특성상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필요해 보이지만 관련 정책은 명문화 되지 않은 상태다. 제약그룹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대웅이 내부통제정책을 마련하고 운영 중인 것과도 차이를 보인다.
지배주주가 최고경영자이자 의사결정기구 수장인 점도 눈길을 끈다. 물론 전문경영인 한성권 각자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돼 있으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다. 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이경하 대표가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사회와 경영진의 분리는 SK바이오사이언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세 곳 정도만 지키고 있어 업계 내 준수율이 낮은 항목이다.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도 준비되지 않았다. 현재는 이사회에서 대표를 임명하고, 대표 부재 시 직무 대행 등을 결정하지만 CEO 승계 관련 규정은 없다. JW홀딩스는 앞으로 내부 프로세스를 규정화하고 관련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W홀딩스 이사회는 4인의 사내이사와 3인의 사외이사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등기임원은 전원 남성인만큼 여성이사 선임을 통한 다양성 확보에 대한 노력도 요구된다. 앞으로 부적격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지도 관심거리다.
이사회 내부에 감사위원회는 일찌감치 설치해 뒀다. 상법상 의무 사항은 아니었으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통해 경영진 감독 기능을 확보하길 기대했다. 감사기구는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독립적인 지원 부서 신설, 외부 감사인과의 의사소통 확대 등이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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