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성일하이텍, 전량 신주 공모…삼성물산 1년 보호예수VC도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 동참…공모 흥행 만전
최윤신 기자공개 2022-06-21 07:55:3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폐2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공모주를 전량 신주로 구성한다. 이강명 대표를 비롯한 주요 주주는 보유 지분에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하는 형태로 공모 흥행을 지원할 방침이다.성일하이텍은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를 가늠한다. 수요예측에서 확정한 단가를 토대로 18일과 19일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공모 업무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대신증권이 총괄한다.
공모가 밴드는 4만700~4만7500원을 제시했다. 공모 금액은 1087억~1268억원이며 시가총액은 4843억~5653억원이다.
시장에 내놓을 공모주 267만주는 전량 신주로 구성했다.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은 없다. 시장은 공모 구조를 신주 발행 100%로 구성한 점이 기관의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주매출 여부가 공모 흥행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존 주주가 공모 단계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지양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주는 자발적 보호예수에 나설 예정이다. 전략적 투자자(SI)인 삼성물산은 지분 전량에 1년의 의무 보유 확약을 걸었다. 코스닥 규정상 투자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주주는 공모 시점에 보호예수 의무를 갖는데 2017년 성일하이텍이 분할되기 이전부터 지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사업 협력을 위해 지분을 투자한 만큼 당분간 엑시트 의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물산은 성일하이텍이 추출한 코발트와 니켈을 양극재 제조업체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끈끈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성일하이텍이 삼성물산을 통해 올린 매출액은 2019년 325억원, 2020년 481억원, 2021년 918억원이다. 연 평균 67.9% 증가세를 보인다. 전체 매출에서 삼성물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70.2%, 2020년 79.6%, 2021년 66.3%, 2022년 1분기 56.9%다.

재무적 투자자(FI)인 벤처캐피탈도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코스닥 상장 규정상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인 대형법인이 공모에 나설 경우 투자 기간이 2년 미만인 VC에게는 지분 보유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진 주식 302만8851주 가운데 절반 이상인 196만9912주에 적게는 1개월에서 많게는 1년의 보호예수를 자발적으로 설정했다.
특히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SVIC 24호 신기술투자조합'은 보유 지분 절반에 대해 1년의 보호예수를 설정해 눈길을 끈다. 이 펀드는 공모 후 기준 지분율이 8.9%에 달하는 대주주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FI의 자발적 보호예수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며 "투심에 크게 영향을 미칠만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 모집이기 때문에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모집액이 전액 회사에 유입된다. 이 자금은 2024년 1분기까지 습식제련 처리 공장인 하이드로센터 3공장 건축 등 설비 증설에 모두 투자될 예정이다.
습식제련 처리는 폐기된 2차전지의 소재화를 위한 필수 공정으로 이 공정 설비 용량(Capacity)에 따라 생산량이 좌우된다. 현재 하이드로센터 1·2공장에서 연간 4400톤의 코발트와 니켈을 생산하고 있는데 계획중인 3공장의 용량은 연 1만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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