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브랜드엑스 이수연 대표, 꾸준한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이수연 대표 1억원어치 매수…상장 후 벌써 여덟번째
남준우 기자공개 2022-06-24 14:25:4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는 23일 이수연 대표가 자사주 1만3799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수 규모는 약 1억원이며 취득 단가는 주당 7236원이다.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이 대표의 총 보유 주식수는 총 74만3997주, 지분율은 2.52%로 늘었다. 이번에만 무려 8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상장 이후 2년간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1월에도 약 8600만원 규모의 자사주 1만454주를 장내 매수했다. 작년에도 수 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를 시도했다. 이 대표가 작년에 자사주 매입에 들인 자금만 6억원이 넘는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되는 회사 주식 수가 줄어 주주가 들고 있던 주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 대표와 더불어 강민준 대표도 2020년 8월 상장을 기점으로 꾸준하게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상장 직후 1만1000주를 취득한 데 이어 작년에도 6만5900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상장 후 자사주 매입에 출연한 사재만 9억원이 넘는다.
자사주 매입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2020년 8월 상장 당시 밝힌 주주가치 제고 항목 가운데 하나다. 강 대표는 이익이 나면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배당 등을 단행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꾸준한 성장세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말 기준 매출 423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385억원)은 9.8%, 영업이익(17억원)은 29.4% 증가했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을 업계 최대인 10.1%다.
특히 이번 1분기 최대 매출 달성은 경쟁사들을 확실하게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적인 경쟁사인 안다르와 젝시믹스의 매출액 차이는 무려 1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골프 시장에도 진출했다. 향후 1위 자리를 더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젝시믹스 골프'를 런칭하며 2040 영골퍼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의지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MI 포럼 2024]"승계 고민 깊어지는 PE들, LP 신뢰 유지 집중해야"
- [PMI 포럼 2024]"새로운 장 열리는 인도네시아, 투자 매력 높아진다"
- '실탄 5000억이 기준' 파라투스·골든루트, 호산테크 매각 IM 배포 시작
- '코아비스 매각 삼수' 한앤코, 해외 SI 주시하는 이유는
- '2차 클로징' MBK, 6호 펀드에 7조 몰렸다
- [2024 이사회 평가]새 주인 맞는 한온시스템, 이사회 어떻게 변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막강한 오너 영향력' 신성델타테크, 이사회 '유명무실'
- 크레센도, HPSP '경영권 프리미엄 최소 30%' 전망 근거는
- '대형항공사 구상' 대명소노그룹, 3조 선수금 활용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베인캐피탈이 품은' 클래시스, 아쉬운 '주주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