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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바이오의 큐렉소 투자, 中 사업 시너지 도모 이환철 대표 이사회 참석·메가카티·로봇 정밀 수술 역량 확대

최은수 기자공개 2022-06-30 08:23:4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9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앤씨바이오가 외과수술용 첨단로봇 전문 업체 큐렉소에 대한 투자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메자닌을 통해 400억원의 인수대금을 마련했고, 이환철 대표도 큐렉소 이사회에 참여해 관절염 치료 및 수술 관련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더불어 엘앤씨바이오가 주력하는 중국 시장 확장을 위해서도 손을 맞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오는 30일 큐렉소가 3자유증으로 발행하는 신주 548만주를 취득해 큐렉소의 2대주주로 올라선다. 지난 28일 총 600억원 규모의 무기명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400억원을 큐렉소 지분 취득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큐렉소는 관절치환수술·척추수술 및 재활로봇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큐렉소의 최대주주는 ㈜에치와이(사명 변경 전 주식회사 한국야구르트, 보유지분율 35.45%)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3자 유증에 참여하면서 큐렉소의 2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인체조직 및 골이식재를 제조하는 엘앤씨바이오와 큐렉소는 외과 수술 부문에서 많은 사업 접점이 만들어졌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기반 무릎 연골 관절염 치료재인 메가카티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기다리는 상태다. 인체조직 기반 치료재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상업화를 앞뒀다. 이르면 하반기 초 허가 여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투자로 메가카티의 자체 경쟁력에 로봇 수술 역량을 덧붙여 시너지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불어 이 대표는 큐렉소의 사내이사로 참여하게 되고 추후 양사의 사업 협력 범위를 확장을 위한 논의의 폭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큐렉소와 파트너십을 계기로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서도 손을 잡을 예정이다. 큐렉소 또한 로봇 수술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중이다. 앞서 엘앤씨바이오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JV를 통해 엘앤씨차이나를 설립했다. 엘앤씨차이나는 추후 큐렉소의 현지 진출 파트너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큐렉소는 엘앤씨바이오의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형외과 수술과 관련한 역량을 갖췄다"며 "양사의 협업에 대해 중국이나 글로벌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추후 각 사업 역량을 한 데 모아 스핀오프에 나서거나 수직 계열화 전략 등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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