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그 후]에이치피오, 지분투자 '속도'…사업다각화 토대 마련올해 기업 2곳 투자, 사모펀드 LP로도 참여…신기사 자회사로 시너지 기대

이상원 기자공개 2022-07-19 13:21:0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2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피오가 타 기업 지분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들어서만 기업 두 곳에 투자해 지분을 취득한 데 이어 사모펀드에도 LP로 참여했다. 차츰 투자 성과를 내고 있는 데다 사업다각화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향후 투자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최근 비플러스랩에 1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건강기능식품사업을 고도화하는 차원이다. 비플러스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대면·비대면 진료 서비스 플랫폼 '어디아파'를 운영하고 있다. 약 조제, 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건강과 영양관리 영역에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게 에이치피오의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프스'의 판매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초에는 단순투자 형태로 알파타우메디컬에 12억500만원을 투자해 지분 0.15%를 취득했다. 알파타우메디컬은 방사선 암 치료기기 '알파다트' 개발사로 지난 2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상장 규모는 총 10억 달러(약 1조3121억원)다.

기존 방사선 치료기기는 넓은 범위, 다양한 암종에 효과가 있지만 재발률이 높고 피폭 위험이 지적돼 왔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알파다트는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의료기기 업체인 만큼 향후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에 따라 접목시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타우메디컬은 3월 31일 기준 2억2400만원의 평가수익을 냈다. 이로써 1분기말 기준 장부가액은 14억2900만원으로 늘었다. 에이치피오의 투자 안목이 발휘된 셈이다.

이외에도 2020년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로 펫닥과 메디젠휴먼케어에 각각 15억원, 20억1000만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헬리녹스에 5억원을 투입해 지분 0.28%를 취득했다. 특히 올들어서는 사모펀드에 LP로 참여해 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잔액은 82억3400만원까지 늘어났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소비제 영역에서 향후 차별점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NFT"라며 "건기식의 경우 먹고 소모되는 성격이 강해 NFT라는 소장 요소를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모펀드 참여를 통해 확보한 플랫폼, 컨텐츠 사업자와 협업 지점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이치피오의 자회사 피오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금융회사로 등록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말 금융감독원에 등록 심사를 신청했지만 최근들어 신기사 설립이 증가하며 승인까지 다소 지연됐다. 자본금 105억원으로 전액 에이치피오가 출자했다.

경험과 전문성있는 인사들이 이사회에 참여시켰다. 구체적으로 IBK캐피탈, 케이프투자증권 출신의 서주원 에이치피오 미래전략팀 이사, 삼일회계법인 딜본부, 대신증권 IPO팀에서 경력을 쌓은 김혜일 에이치피오 재무회계팀 이사가 각각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에이치피오는 "피오인베스트먼트의 신기사 등록으로 회사의 투자 전문성을 비롯해 네트워크를 확보해 향후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