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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사상 첫 ESG채권 발행 나선다 5년물 검증보고서 받을 예정…그룹 11번째 ESG 발행사 등극 눈앞

강철 기자공개 2022-07-20 15:46:4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사상 첫 ESG채권 발행에 나선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중순 공모채를 발행해 최대 400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누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요예측 업무를 총괄할 대표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으로 꾸렸다.

2개의 트랜치 가운데 5년물은 ESG채권으로 찍을 예정이다. 발행 업무를 담당하는 자금팀 실무진은 현재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서 제정한 ESG채권 원칙과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구체적인 채권 종류와 자금 사용 목적을 확정할 방침이다.

검토를 마치는 대로 곧장 국내 ESG채권 검증기관으로부터 관리 체계에 대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수요예측을 다음달 초로 예정한 만큼 늦어도 이달 말에는 인증과 관련한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5년물은 SK텔레콤이 사상 처음으로 발행하는 ESG채권이다. AAA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매년 두세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고 있으나 그간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채권을 발행한 전례는 없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설립 후 첫 ESG채권 발행과 관련해 다각도에서 검토를 하는 단계에 있다"며 "다만 아직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첫 ESG채권 발행은 그룹의 'ESG경영 강화' 전략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사회적 가치와 재무 시너지를 동시에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각 계열사의 ESG 경영 시스템 구축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는 이에 맞춰 2019년부터 ESG채권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SK㈜, SK에너지,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SK렌터카, SK에코플랜트, SK브로드밴드, SK실트론, SK지오센트릭 등이 ESG채권 발행 행렬에 동참했다. SK텔레콤이 이번 조달을 원활하게 마치면 그룹 11번째 ESG 발행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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