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ESG위원회, 오너가 최성환 총괄도 합류 4월까지 박상규 사장만 사내이사로 참여…5월부터 사내이사 2인·기타비상무이사 포함
김동현 기자공개 2022-07-21 07:28:12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의 주요 경영 전략을 사전에 심의하는 기구인 이사회 산하 ESG경영위원회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도 합류했다.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만 구성됐던 위원회에 최 총괄이 참여하며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최 총괄은 지난 5월부터 ESG경영위원회에 참여 중이다. ESG경영위원회는 지난해 3월 설립된 SK네트웍스 이사회 산하 위원회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및 경영계획 등을 이사회 부의에 앞서 사전에 심의하는 조직이다.
ESG경영위원회 출범 당시에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5인만 참여했다. 사외이사인 하영원 서강대 경영학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고 이천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임호 홍익대 교수, 정석우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이문영 덕성여대 회계학과 부교수 등 사외이사 전원이 ESG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내이사로는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만이 ESG경영위원회에 참여했다.

올해 5월부터는 또 다른 사내이사인 최성환 총괄과 기타비상무이사인 김형근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도 ESG경영위원회에 합류했다. 최 총괄과 김 부문장의 합류로 이사회에 참여 중인 사내·외이사 전원이 ESG경영위원회를 운영하게 됐다.
ESG경영위원회와 함께 신설된 인사위원회(전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3월 출범 당시와 똑같이 사내이사 1인(박상규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1인(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김형근 부문장), 사외이사 3인(임호·하영원·이문영 교수) 등 5인으로 구성돼 있다. 감사위원회 역시 이천세 변호사, 정석우 교수, 이문영 교수 등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원이 동일하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 총괄은 지난 2019년 전략기획실장으로 SK네트웍스에 합류했다. 기획실장을 거쳐 2020년 12월 신설된 사업총괄을 맡아 사업조직을 관리하며 신성장추진본부의 투자관리 및 인수합병(M&A)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최 총괄이 담당하는 업무와 ESG경영위원회의 역할은 회사 주요 경영 사항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겹친다. ESG경영위원회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 △회사의 경영계획 △대표이사의 KPI 수립 및 성과에 대한 의견을 비롯해 투자·기획 관리 관련 사항, 회계 및 재무관리 관련 사항 등을 이사회 부의 전 사전에 심의하고 있다. 아울러 ESG 전략 및 정책, 실행 및 성과 등에 대해 토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ESG경영위원회는 지난해 3월 출범 이후 트레이딩 사업 재편, 지누스 인수 등 회사의 주요 경영 사항을 심의했다. 올해도 최 총괄과 김 부문장의 합류 전인 지난 4월까지 3차례 회의를 열고 CEO KPI 수립, 컬리 지분 일부 매각 등 안건을 검토했다.
ESG경영위원회 심의 안건이 이사회 통과를 의미하진 않는다. 지난해 11월 초 ESG경영위원회는 지누스 증자 참여의 건과 지누스 지분 인수를 위한 MOU 체결의 건을 심의했다. 그러나 같은달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4인이 반대표를 던지며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당시 사외이사들은 인수 조건 대비 인수 이후 양사의 시너지 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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