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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교육 콘텐츠 '디지털 자산화' 첫 발걸음 NFT 발행·유통 종합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교육 정보 네트워크 구축

박상희 기자공개 2022-07-28 09:27:5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09: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텔레콤은 28일 클라우드 기반 학습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큐리어드와 손잡고 NFT 기반 게이미피케이션 학습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교육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화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향후 교육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시범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NFT 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의 창작물에 대한 진본성과 거래 투명성을 제공,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학습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콘텐츠의 불법 복제, 저작권 등록에 수반되는 어려움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게임과 금융, 부동산 등을 NFT로 디지털 자산화해 보호하는 사례는 많지만, 교육 분야는 여전히 전무한 상태다. 교육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돕는 기업이 존재하지만 계약에 대한 번거로움, 저작권 등록 행정절차 자문 비용 등으로 인해 포기하는 사례가 대다수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 비중이 많이 늘어나면서 학습격차 심화, 학생의 우울증 및 자신감 결여 등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일방향적 소통이 아닌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컨소시엄은 플랫폼 내 시스템 구조를 △학습 콘텐츠 등록 △블록체인 NFT 발행 △학습 콘텐츠 유통 △학습 콘텐츠 이력 데이터 보관 및 관리 등 총 4단계로 분류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세종텔레콤은 학습 콘텐츠의 이력 등을 블록체인 미들웨어를 통해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기록하고, 콘텐츠 사용에 따른 수익은 스마트컨트랙트에 의해 크리에이터에게 자동 배당되도록 하는 등 블록체인 전반에 대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산업에 선진기술을 도입한다는 의미도 크다. 학습 콘텐츠를 등록함으로써 평생 교육 시대에 걸맞은 생애 전 과정의 교육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신뢰성 있는 교육 정보 네트워크 및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교육 연구개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교사는 지식재산권을 보호받고, 학생과의 능동적 관계성을 증가할 수 있으며 학생은 학습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교육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며 도전정신도 고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교육산업과 블록체인 NFT기술을 접목시킨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국내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고도화하여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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