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점검]대우산업개발, 5년새 23계단 상승 '70위대' 안착2018년 100위권 첫 진입 후 매출 지속 성장
성상우 기자공개 2022-08-18 07:25:3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0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산업개발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꾸준한 상승세다. 시평 순위 100위 안으로 진입한 2018년 이후 무려 20계단 이상 순위가 올라갔다. 지난 5년 동안 지속된 공사실적 확대가 순위 급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건설업체 시평 공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의 시공능력평가액은 3955억원, 순위로는 75위를 기록했다. 시평액은 333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600억원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순위는 8계단 올랐다.
2010년대 보였던 실적 정체기를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있던 당시와 비교해볼때 실적 규모와 재무안정성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규모가 보다 크다고 여겨졌던 주요 중견건설사들 상당수를 대우산업개발이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요진건설산업, 협성종합건업, 삼정기업 등을 재쳤다.
5년동안 매년 전년 대비 성장을 이룬 공사실적이 순위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시평 순위 108위였던 2017년 1000억원대 초반 수준이었던 공사실적평가액이 2021년에는 4배 가까운 3955억원이 됐다.

공사실적을 끌어올린 주역은 주택사업이다. 2019년 2300억원대 규모였던 주택부문 연매출은 2년 사이 2배 가까운 4200억원대를 돌파했다. 주택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70%대에서 80%대로 확대됐다. 이안그랑센텀천안·엑소디움센트럴동인·이안센트럴포레장유1단지 공사 매출이 지난해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수년간 이어졌던 정체기를 벗어나 확실한 성장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점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중국 펑화그룹 품에 안긴 이후 2014년까지 3년간 지속해 적자를 기록했다. 2017년~2019년까지 3년간 3000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매출이 2020년 4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5200억원대까지 올랐다.
양호한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9000억원대로 떨어졌던 수주잔고를 올해 상반기 1조원선까지 다시 끌어올렸다. 설립 당시인 2011년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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