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장기CP에 맛들였다...올해만 '여섯번째' 2년 9개월~3년물 총 2400억 '만기 분산'
김지원 기자공개 2022-08-26 14:09:5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4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만기 1년 이상의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만 6번에 걸쳐 장기 CP 시장을 찾아 운영자금을 충당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매달 빠짐없이 장기CP를 발행하고 있다.23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KB캐피탈이 내달 2일 총 2400억원의 장기CP를 발행한다. 만기구조는 2년 9개월물 100억원, 2년 10개월물 200억원, 2년 11개월물 600억원, 3년물 1500억원 등이다.
부국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한양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장기CP로 조달한 자금은 신차/중고차 할부, 리스 및 기타 대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달금리는 이달 19일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가 제공한 동일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IRR(내부수익률)을 적용해 산정했다. 2년 11개월물과 3년물의 경우 각각의 동일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1bp씩 더한 뒤 IRR을 적용했다.
이에 따른 2년 9개월물 조달금리는 4.213%, 2년 10개월물 4.220%, 2년 11개월물 4.343%, 3년물 4.237% 등이다. 최종 이자율은 청약일 기준 2영업일 전 개별민평금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KB캐피탈은 작년 4월 장기CP 시장에 데뷔한 이래 해당 시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작년에는 4월, 5월, 9월, 10월 총 4차례 장기CP를 발행했다. 올해는 3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장기CP를 발행하고 있다. 트랜치를 짧게는 1년 5개월, 길게는 3년물로 설정해 만기를 분산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일괄신고제를 통해 회사채 발행도 병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해 7월 22일부터 1년간 2조5000억원 한도 내에서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회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에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3억달러의 유로본드를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통로를 넓히기도 했다.
KB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은 'AA-/안정적', 단기신용등급은 'A1'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채 위주의 안정적인 장기 조달 구조,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유한 소매금융 위주의 자산 구조, 보유 자동차금융자산의 높은 환금성 등을 고려 시 회사의 유동성 위험은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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