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블록딜 완료, 주관사 보수 '15억' 할인율 7.6%, 5722억 확보…'한국·CS' 25bp 적용한 수수료 수령
강철 기자공개 2022-09-01 07:39:5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이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4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해 약 572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블록딜은 주관한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는 약 15억원의 수수료를 수령할 전망이다.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이날 오전 보유 중인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47%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보통주 2854만주를 주당 2만50원에 처분해 약 572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블록딜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30일 장 마감 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블록딜 대상은 ㈜두산이 소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47%, 할인율은 전일 종가의 5.1~7.8%를 각각 설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30일 주가는 2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그 결과 2만원~2만600원의 단가 밴드가 만들어졌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모집수량의 3배가 넘는 약 1억주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종 경쟁률은 3.5대 1을 기록했다.
주문은 밴드 하단 쪽에 몰렸다. 그 결과 할인율은 7.6%, 최종 블록딜 단가는 2만50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두산이 확보하는 자금은 572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두산은 이번 블록딜 과정에서 주관사단에 지급할 수수료율을 확정금액의 0.25%(25bp)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수령하는 수수료는 약 1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양사가 올해 블록딜 주관으로 창출한 수수료 수익 중에 가장 규모가 클 전망이다.
블록딜이 이뤄진 결과 ㈜두산의 두산에너빌리티 지분율은 34.97%에서 30.5%로 낮아졌다. ㈜두산 측은 "추가로 지분 매각에 나설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두산에너빌리티 최대주주로서의 경영권을 계속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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