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뉴질랜드 공공주택 진출 검토 사업성 살펴보는 단계,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
전기룡 기자공개 2022-10-05 08:19:5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주택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주택시장의 문을 두드린 사례는 전무하다. 향후 단행할 기업공개(IPO)에 앞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뉴질랜드 '키위빌드(Kiwibuild)' 사업에 진출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키위빌드는 뉴질랜드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택 건설사업이다. 현재는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공공주택 건설사업인 키위빌드는 그간 국내 중·소형 건설사들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왔던 영역이다. 일례로 시공능력평가 320위 플러스건설은 2019년과 2021년 뉴질랜드에서 키위빌드로 각각 220억원, 400억원 규모 사업을 따낸 이력이 있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공공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다 기울이는 추세"라며 "기존 수주 이력이 있는 플러스건설 외에 현대엔지니어링 등 1군 건설사에서도 뉴질랜드 주택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뉴질랜드 주택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과 관련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함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IPO 시점에 6대 신사업을 제시했지만 투심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신사업은 △폐플라스틱 수소화 △암모니아 수소화 △차세대 소형 원자로(MMR) △발전소 사업 △CO2 활용 △폐기물 처리 등 환경부문에 치중돼 있다. 새 성장동력을 제시했지만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만큼 강점을 지닌 주택부문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가능하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부문을 영위하던 현대엠코 지분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온 건설사다. 현대엠코와의 합병 이후부터는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시공능력평가 50위 밖이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6위권 대형 건설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던 원동력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 4조1226억원 가운데 45.7%에 해당하는 1조8840억원을 건축·주택부문으로 채웠다. 향후 주택부문 영역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되면 매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보다 다채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뉴질랜드 키위사업 진출 여부와 관련해 "현재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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