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우본 VC 블라인드펀드 'LB·에이티넘·인터베스트' 3사 노란우산 이어 우본 우협 선정 '겹경사'…펀드 결성액 따라 출자금 배분
김진현 기자공개 2022-10-07 07:01:2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보험 자금 운용을 위한 벤처캐피탈(VC) 선정을 마쳤다. 6곳의 후보가 최종 경합해 3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4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총 800억원 규모의 우체국보험 VC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다. 우정사업본부의 낙점을 받은 3개사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다.
운용사 중에선 운용자산(AUM)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고, 청산펀드(블라인드 펀드 기준)가 3개 이상인 하우스가 지원 대상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2차 구술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운용사 3곳을 선정했다.
지난달 말 1차 심사 이후 6개 운용사가 최종 운용사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LB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 VC였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다올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아쉽게 막바지에서 고배를 마셨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3개사는 앞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출자사업에서도 최종 선정된 다섯 곳에 포함됐던 곳들이다. 꾸준히 출자사업에 도전해 GP 자격을 따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출자사업에서도 자신들의 역량을 적극 어필한 결과로 해석된다.
3사 모두 안정적으로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해본 경험을 지니고 있다. 3사 모두 대형 블라인드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최종 GP로 선정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펀드 사이즈가 클 수록 더 많은 출자금을 받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사간 펀드 대형화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GP들은 6개월 내 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펀드별로 1년 내에서 멀티클로징도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펀드 사이즈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펀드는 블라인드형태로 결성해야 하며 결성 이후 4년 동안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로 정할 수 있으며 협의 하에 연장이 가능하다. 운용사들은 수시납(Capital Call) 방식 또는 분할납 방식으로 자금 집행을 정할 수 있으며 특정 회사에 대한 투자금은 약정 총액의 25% 이내로 투자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벤처캐피탈 분야 투자도 함께 늘려왔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는 VC 블라인드펀드 출자 금액으로 600억원을 책정했다. 올해는 200억원 늘린 800억원으로 출자 액수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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