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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우스자산운용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17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메테우스자산운용을 대상으로 리츠 AMC(자산관리회사)에 대한 예비인가를 내렸다. 지난 6월 22일 메테우스운용이 예비인가를 신청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연내 본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일정대로 진행된다 해도 내년 상반기 안에 본인가를 획득, 리츠 AMC로서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본인가와 더불어 곧바로 리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강경윤 부문장을 영입하고 리츠사업본부를 구성해왔다. 본인가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전문운용인력 5명도 일찌감치 충원을 마쳤다.
메테우스운용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굴하지 않고 리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리츠 자산에는 만기가 없기 때문에 장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강경윤 메테우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장은 "메테우스는 개발 부문에 강점이 많은 하우스인데, PFV로 개발을 완료한 물건들을 리츠로 담아서 운용할 예정"이라며 "리츠 인가를 접수할 때부터 이미 관련 물건들의 검토를 마치고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는 메테우스가 개발한 좋은 대체투자 상품들을 공모 리츠 형태로 투자자들께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운용사 입장에서도 기존에 개발했던 자산들을 리츠라는 또다른 비히클을 통해 영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테우스운용은 2018년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서 부동산금융업에 발을 내딛은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법인과 고액 자산가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순이익 부문에서도 2019년 흑자전환, 2020년 75억원, 2021년 106억원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운용사는 당초 개발사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 실물자산을 매입, 직접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등 투자구조를 세분화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메테우스운용의 누적 운용자산총액은 부동산펀드 1조6121억원, PFV 1조795억원 등 도합 2조810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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