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장 4년차' 리메드의 B2C 시장 공략법은 고은현 대표 "해외 파트너와 에스테틱 영토 확장, DTX·웨어러블 NMS 신사업"
최은수 기자공개 2022-10-31 08:31:00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2B 중심 자기장 기반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기기(TMS)와 신경 자기자극 치료기기(NMS)개발사 리메드는 테슬라(이익 미실현 기업)특례로 2019년 말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TMS와 NMS 시장 전반이 악화해 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작년 15억원, 올해 3분기까지 50억 가량의 순익을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습이다.올해 리메드의 연간 매출액은 230억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사내에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판단하고 B2C를 포함한 새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를 만나 리메드의 에스테틱 시장 호가장, 전자약 경쟁력 강화, 디지털 치료기 자회사 육성 등 세부 사업 전략을 들어 봤다.
-주력 사업인 전자약과 TMS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코일에서 생성된 전자기장을 기반으로 두개골을 투과해 경두개를 자극하는 TMS 기술은 세계에서도 리메드가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이 기술을 전자약(Electroceuticals)로 활용하기 위한 R&D를 진행 중이다.
전자약은 시장에 알려진 디지털치료기(DTX)와는 명확하게 차별화된 기술이다. 전자약은 비침습적으로 타깃하는 '부위'가 있다. 미국 FDA에서 의료기기로 구분한 DTX와는 달리 실제 '의약품'의 지위도 인정은 배경이다. 안정성이 높고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알츠하이머, 뇌전증, 뇌졸중을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 치료에 대한 솔루션을 마련할 수 있다.
- 상장 4년차인 리메드의 주요주주는
▲상장 이전부터 투자했던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엑시트를 마쳤다. 현재 주요 주주는 창업주 이근용 이사회 의장(26.5%)과 홍성필 리메드 이사회 부의장(6.2%)이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올해 반기 기준 36.4%로 안정적이다.
2020년 키움프라이빗에쿼티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며 SI로 가세했다. 회사의 설립 후 첫 메자닌 유치 건이었다. 키움PE가 CB를 전량 전환하면 약 147만여주, 19% 가량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CB 전환이 이뤄졌을 때 최대주주인 이근용 의장과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율은 30% 가량이 된다.
- 상장 후 주된 변화를 소개하면
▲ 2020년 토지를 매입했던 성남 위례 부지에 사옥 준공을 마쳤다. 전방위적인 경기침체, 자재값 인상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내 완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가깝게는 임차비용 절감 효과 얻었고 리메드의 미래를 책임질 주요 자회사 및 계열사들도 입주하며 시너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상장 이후 자회사도 생겼다. 자폐나 우울증 등을 교정하는 DTX를 개발하는 플레이투큐어, 에스테틱 홈케어를 담당하는 이끌레오 등이다. 리메드는 전자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자회사들이 B2C 영역의 새 먹거리를 발굴하는 구조다.
플레이투큐어에서 개발중인 DTX는 비용이 저렴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공급이 쉬워 의료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분야다. 에끌레오는 기존 포터블(Portable) 중심이었던 리메드의 B2C 사업의 판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이끌레오는 몸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개발해 재택 치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 최근 여러 성과를 낸 에스테틱 사업과 관련해 설명한다면
▲ 각국에 특화한 현지화 작업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그간 국내 사업에선 B2B 중심의 TMS와 통증치료용 전자약(NMS) 등업에 주력해 왔다. 2020년 세계 에스테텍 톱 시장인 미국에 애브비(Abbvie)에 M&A된 엘러간(Allergan)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B2C 에스테틱 등 다양한 사업 방향을 마련했고, 시장 연착륙에도 성공했다.
2017년엔 독일의 짐머(Zimmer)와 파트너십을 성사하기도 했다. 이는 이전상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앞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 경험은 추가로 해외 시장을 넓힐 때 도움이 된다. 이제 세계 최고 에스테틱 시장인 미국을 넘었으니 또 다른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중국, 브라질, 중동 등에도 직접 진출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 그밖에 하고 싶은 말
▲ 앞서 TMS 외에도 통증을 치료하는 전자약(NMS) 기기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누적판매는 5000대를 넘어섰고 전 세계 40여개 국에 수출중이다. TMS와 NMS라는 독보적인 기술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으니 파이를 B2C 시장으로 넓히고 리메드의 새 먹거리를 담당하는 자회사로 고성장의 선순환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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