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나선 바이오인프라, 임원 스톡옵션 기대감 고조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수익률 290%, 상장 1년 지나야 행사 가능
심아란 기자공개 2022-10-31 08:31:06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분석 위탁연구기관(CRO) 업체 바이오인프라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개시한다. 출범 16년 만에 증시 입성에 다가서면서 임원들의 스톡옵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IPO가 성사될 경우 이영국 CFO 등의 임원들은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290% 수익 달성이 가능해진다.바이오인프라는 내달 16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1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 밴드는 2만3000~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액은 230억~260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를 적용한 밸류는 최대 1341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4개 분기 순이익 72억원을 고려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9배 수준이다. CRO 사업으로 수익이 나오는 흑자 바이오인만큼 일반 상장 트랙으로 코스닥 입성을 꾀하고 있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인프라 임원들이 보유한 스톡옵션 기대 수익률에도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임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미행사 스톡옵션 가운데 직원들이 보유한 물량은 없다. 현재 잔여 스톡옵션은 상장 예정 주식수의 4.65% 정도다.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에서 결정되면 임원들은 상당한 보상을 챙길 전망이다. IPO를 앞두고 작년 7월, 11월에 제공된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가는 6667원이다. 공모 밴드 상단 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29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스톡옵션은 이영국 CFO, 최윤호 임상총괄 상무와 미등기 임원 5명에게 제공돼 있다.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임원은 이영국 CFO다. 총 6만주의 신주를 취득할 수 있다. 행사가와 희망 공모가를 단순 비교하면 최대 16억원 규모의 신주를 4억원에 매수할 수 있다. 공모가가 밴드 하단 가격에서 결정돼도 245%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상장이 완료 돼야 스톡옵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므로 IPO 완주가 필수다.
이상득 대표가 2007년에 창업한 바이오인프라는 분석 CRO 기업이다. 이 대표는 동아제약에서 제제연구, 연구기획, 등의 경력을 쌓고 회사를 설립했다. 바이오인프라 주식 50%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며 공모 이후에는 40.04%로 조정될 예정이다. 보유 주식에 대해서는 5년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인프라의 주력 사업은 임상시험에 수반되는 검체 분석과 약동학 평가(Pharmacokinetics) 시험이다. 매출의 72%가 제네릭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에서 나온다. IPO 이후에는 사업 영역을 신물질탐색 단계에서 기초물성·대사·흡수를 평가하는 DMPK 스크리닝 서비스와 바이오의약품과 항의약품항체를 분석하는 LBA(Ligand binding assay) 서비스 등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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