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매출 전망' 인텍플러스, 영업익은 뒷걸음질 '왜' '고마진' 미드엔드 공정용 장비 매출 줄고 인건비 늘어, 4분기 정상화 예상
구혜린 기자공개 2022-11-25 12:02:2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3일 0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인텍플러스의 성장세가 주춤하다. 가장 마진율이 높은 미드엔드 공정용 외관검사장비 사업부의 매출액이 줄고 신공장을 설립하면서 인력을 충원한 탓이다. 4분기에는 늘어난 인건비를 상쇄할 수준의 장비 납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텍플러스는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90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 18% 감소한 수치다.
이익 감소는 3분기 실적 때문이다. 올 상반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했던 인텍플러스는 3분기 들어 실적이 역성장했다. 3분기 매출액은 27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8%, 73%, 60% 줄어들었다. 매출액 감소 폭 보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눈에 띄게 크다.
문제가 된 부분은 2사업부다. 인텍플러스는 단일 사업부문 내에서 △반도체 패키지, 메모리 모듈, SSD 외관검사장비 분야 1사업부 △플립칩 반도체에 적용되는 서브스트레이트 등 미드엔드(Mid-End, 웨이퍼 다음 공정부터 조립 공정까지의 단계) 외관검사장비 분야 2사업부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외관검사장비 분야 3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2사업부는 가장 높은 비중으로 인텍플러스의 영업이익을 책임지고 있다.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범프를 검사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구현된 미드엔드 공정용 검사 장비는 1대당 매가 10억원대의 고가의 장비이며 마진율도 높다. 2사업부의 매출이 줄어들면 인텍플러스의 전체 영업이익도 감소하게 된다. 3분기 2사업부의 매출액은 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4% 축소됐다.
2사업부와 달리 1사업부의 매출액 비중은 크게 늘었다. 3분기 1사업부의 매출액은 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가량 증가했다. 1사업부의 주요 고객사는 중국 화천과기(Huatian)와 TFAMD 등 OSAT(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 업체들이다. 다만 1사업부 해당 장비는 마진율이 높은 편이 아니다.
인건비 출혈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인텍플러스의 판관비는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났다. 증가분은 인건비다. 인텍플러스는 올해만 70명의 인력을 충원했다. 이 중 절반은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높은 선에서 책정되는 연구 인력이다. 최근 인텍플러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산업단지 내 신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생산량 증대와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텍플러스는 4분기 중 2사업부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란 입장이다. 2사업부의 장비 납기가 3분기보다 4분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3분기 중 2사업부의 장비 납품은 5대에 그쳤다. 9월 말 기준 2사업부의 수주잔고는 318억원으로 전체 사업부 중 가장 많다. 지난 2월 국내 반도체사로부터 수주한 99억원 상당의 장비 납기 등이 4분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인텍플러스 관계자는 "3분기는 2사업부의 납기 물량이 적어 전년대비 낮은 실적을 사전에 예상했다"며 "납기가 몰리는 4분기에는 매출액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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