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우체국, 첫 벤처 투자 파트너 인터베스트·LB '저울질' 운용사별 30억 안팎 출자…연금 수익률 제고 일환
김진현 기자공개 2022-12-06 07:57:33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처음으로 벤처투자 시장의 기관투자가(LP)로 모습을 드러냈다. 연금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해 대체투자 시장에서 자금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2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첫 벤처투자 위탁운용사로 인터베스트와 LB인베스트먼트를 최종 후보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 위탁운용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운용사별 출자액은 회사별로20~30억원 내외로 전해진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선건 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우정사업본부 산하 기관인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도 주요 연기금의 투자 수익률 강화 추세에 맞춰 대체투자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올해 연금 재정 지속성 확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운영 성과 창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장기연금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벤처투자 시장에서의 투자 활동을 늘리기 위해 시장에서 위탁운용사를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큰 규모의 자금은 아니지만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새로운 LP로 등장하면서 모험자본업계에서는 관심이 쏠렸다. 장차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꾸준히 벤처투자 시장에 LP로 등장하게 된다면 펀딩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도 타 연기금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벤처투자 영역에서의 투자활동 확대에 대해 관심울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일부VC들만 지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첫 GP로 인터베스트와LB인베스트먼트를 최종 후보로 놓고 심의를 진행 중이다. 최종 심의 단계에서 결격사유가 없는 한GP로 최종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운용사는 최근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하며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첫GP 출자인 만큼 타 LP들이 다수 출자한 신뢰도 높은 운용사를 선정해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VC 투자기업]삼쩜삼, 가입자 2300만명 돌파…성과와 과제
- 'K콘텐츠전략펀드' GP 2곳 선정 그쳐…재공고 예정
- [i-point]신테카바이오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수혜 기대"
- [변곡점 맞은 해운업]'퀀텀점프' 현대LNG해운, 선대 확장효과 '톡톡'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HD한국조선해양 수익원천 자회사 '금융→조선' 이동
- [상호관세 후폭풍]트럼프의 '90일 유예·애플 지목', 삼성전자 득실은
- '반년 장고' 거래소, 제노스코 상장심위 개최 '미승인' 가닥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수산아이앤티, 무차입 경영 비결 '16년 흑자'
- AIA생명, 실적-자본적정성 '양날의 검' 된 환율 변동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IBK저축, 영업권·총량 규제에 발목 잡힌 '서민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