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티이엠씨, 5340억 밸류 어떻게 책정했나피어그룹 5곳 선정해 PER 10.99배 적용…할인율 적용하면 약 '3610억~4290억원' 예상
남준우 기자공개 2022-12-22 07:35:24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07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 제조 기업 티이엠씨(TEMC, 대표이사 유원양)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Excimer, Kr, Xe 등과 같은 희귀가스 수출량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이 부분을 IPO 밸류에이션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티이엠씨와 피어그룹 5곳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점으로 삼았다. 주관사와 논의를 통해 상장 밸류에이션 목표치를 약 5340억원으로 책정했다. 할인율을 적용하면 약 40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작년 1년치의 두 배 이상

충북 보은군에 본사를 둔 티이엠씨는 2015년 유원양 대표가 설립했다.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가스 합성·수전해 기술, 희귀 가스 추출·분리 기술, 특수가스 정제·혼합·충전 기술 등을 비롯한 특수가스 제조의 모든 공정을 내재화하고 있다. 희귀가스(Excimer, Kr, Xe 등)와 특수가스(CO, COS 등)이 핵심 제품이다.
설립 1년 만인 2016년 2월 주요 고객사이기도 한 SK하이닉스의 정식 협력사로 등록됐다. SK하이닉스로부터 2018년 2기 기술 혁신 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2019년에는 정부로부터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379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671억원)은 254%, 영업이익(104억원)은 무려 326%나 증가했다. 이미 작년 한해 매출(902억원)과 영업이익(127억원)을 뛰어넘었다.
핵심 제품 중에서 희귀가스 수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덕분이다. 올해 3분기까지 희귀가스 수출액만 무려 1665억원에 달한다. 작년 한해 수출액(129억원)보다 10배 이상 높다. 특수가스는 2020년 이후 매년 약 300억~4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피어그룹 5곳 평균 PER 10.99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부분을 IPO 밸류에이션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을 밸류에이션 책정 기준으로 삼았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비교가치를 산정하므로, 개별 기업의 수익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지표다.
티이엠씨는 주관사와 논의 끝에 원익머트리얼즈, 디엔에프, 덕산테코피아, 레이크머티리얼즈,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5곳을 피어그룹으로 선정했다. 올 3분기 기준 연환산 실적을 활용했다. 이들 5곳의 평균 PER은 10.99배다. 덕산테코피아가 20.6배로 가장 높고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5.08로 가장 낮다.
티이엠씨의 연환산 적용 순이익은 485억원이다. 여기에 피어그룹 평균 PER 10.99배를 곱하면 밸류에이션은 약 5340억원으로 책정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 평가가액은 4만7325원이다.
여기에 '32.38%~19.70%'의 할인율을 적용하면 약 '3610억~4290억원'의 몸값이 책정된다. 공모가밴드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이를 적용한 공모액은 '704억~836억원'으로 산출된다.
티이엠씨는 IPO 공모로 조달한 자금 중 265억원을 C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탄소계열 특수가스(COS, CO등)의 합성과 정제 과정을 통해 반도체 공정용으로 제품화하는 공정을 진행한다. 이외에 343억원은 제품 원료 등의 확보 등 운영자금으로, 86억원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의 상환에 사용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형님 잘 둔'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한앤코도 웃는다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지급 보증' 테스코, 임대료 미지급 점포 구세주될까
- [thebell League Table]'난공불락' 삼일PwC, 이번에도 산뜻한 선두 출발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FI·SI 다수 접촉' 티오더, 신규 투자 유치 추진
- 홈플러스에 대한 LP들의 자성
- 웰투시, '화장품 전문 기업' 엔코스 투자 추진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세일앤리스백 점포 부지' HUG 매각, 실현 가능성은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점포 담은 'LP·자산운용사', HUG 매각 카드 '만지작'
- [LP Radar]'적대적 M&A 안된다' 국민연금, 정관 추가 내용은
- [MBK 사재출연 임팩트]사태 지켜보는 GP·LP, 마냥 반기지 못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