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NH증권, '굳히기' 성공...FB 주관 2연패[DCM/FB]2위 KB증권…한국증권, 인수 부문 선두
안준호 기자공개 2023-01-02 07:28:46
이 기사는 2022년 12월 30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주관 2연패를 달성했다. KB증권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으나 4분기 들어 차이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2위와 3위는 KB증권과 교보증권이 차지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2017년 2위, 2018년 3위를 기록한 뒤 5위권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명성을 회복했다. 3위권 단골손님이던 한국투자증권은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NH투자증권, 캐피탈채와 카드채 모두 섭렵...점유율 23.4%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2년 NH투자증권은 총 15조2267억원 규모의 여전채 대표 주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관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23.44%다. 건수 기준으로는 142건을 주관하며 20.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해 주관 금액과 점유율이 감소했다. 2021년에는 대표 주관 실적이 19조원을 넘어섰으며 점유율 역시 28.57%를 기록했다. 중위권 하우스들의 점유율이 1~3% 상승하며 상위권 하우스 주관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NH투자증권은 2위인 KB증권과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다. 주요 카드사와 캐피탈사 주관 물량을 고루 주관하며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 여전채 중 56.41%에 해당하는 8조5900억원이 캐피탈채였다.
카드채 중에서는 롯데카드 여전채가 1조5000억원(22.60%)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주관 물량도 각각 1조800억원(16.27%), 9200억원(13.86%)에 달했다. 캐피탈채 가운데는 현대캐피탈이 1조3600억원(15.8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나캐피탈이 9900억원(11.53%)으로 뒤를 이었다.
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대표 주관 실적은 14조2384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21.91%를 기록했다. 주관 건수는 132건이었다. KB증권은 2020년까지 3년 연속 FB 주관 1위를 기록했으나 최근 2년간은 NH투자증권에 순위가 뒤처졌다. 2022년에도 두 하우스는 3분기까지 불과 1%의 점유율 차이로 경쟁을 이어갔으나 4분기 들어 차이가 벌어졌다.
3위에 오른 교보증권은 2018년 이후 4년만에 FB 주관 상위권에 복귀했다. 5조9115억원을 주관해 한국투자증권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시장 점유율은 9.10%를 기록했다.
FB 주관 시장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양강 구도를 유지했다. 다만 2022년 두 하우스의 합산 점유율은 52.87%에서 38.92% 줄어든 가운데 중위권 하우스 비중이 늘어났다. 4위부터 7위 하우스의 합산 점유율은 2021년 22.36%에서 2022년 30.78%로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조정인수실적 1위
수수료율을 반영한 여전채 조정인수실적 1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6조4768억원의 조정인수실적을 올렸다. 주요 카드채를 인수하며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최대 고객사는 KB국민카드였다. 총 6600억원을 인수했다. 현대캐피탈 물량도 5700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여전채를 각각 4900억원, 4500억원 인수했다.
조정인수실적 2위와 3위에는 다올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5조2354억원, 5조18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4위는 여전채 주관 상위권에 올랐던 교보증권이 차지했다. 2021년 3위였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확보 물량이 3조4794억원에 그치며 6위로 밀려났다.
2022년 전체 여전채 발행액은 약 64조9726억원으로 2021년(66조조6431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가장 여전채를 많이 발행한 곳은 현대캐피탈이었다. 5조5100억원으로 2021년(3조5300억원) 대비 발행량이 2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4조2800억원, 하나캐피탈이 4조2600억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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