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공모채 최대 2000억 조달 추진 지난해 AA-로 상향, 1월 둘째주 수요예측…만기 회사채 상환에 활용
이상원 기자공개 2023-01-05 13:41:2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10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상㈜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목표금액은 1000억원이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이달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상㈜는 1월 둘째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를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으로 선정하고 조달 전략을 확정했다. 발행 규모는 1000억원이다. 만기구조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모두 이달중으로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0년 1월에 발행한 143-1회차 800억원이 이달 21일 만기 도래한다. 2000억원 조달에 성공할 경우 나머지 금액은 회사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는 2018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2012년부터 매해 연초에 공모채를 발행해 온 단골 이슈어(Issuer)다. 지난해초에도 13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3배에 달하는 39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최종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대상㈜은 매년 연초효과를 노리고 공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말 채안펀드로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채안펀드가 AA등급 위주로 회사채를 매입하는 만큼 이번에도 안정적으로 조달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는 지난해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를 부여받았다. 이로써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식품과 소재, 식자재 유통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사업 성장으로 수익 기반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는 지난해 9월말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7% 늘어난 3조7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손이익은 1258억원, 629억원으로 각각 7.4%, 3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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