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파트너사' 하이센스바이오, 시리즈 C 브릿지 추진 박주철 대표, "100억 조달 계획, SI 포함 4~5곳 투자 예정"
대전=임정요 기자공개 2023-01-06 14:01:3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홀딩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눈길을 끈 하이센스바이오가 외부조달에 나선다. 시린이 치료제의 임상과 상업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연내 임상 2a상 결과를 수령하고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도 세웠다.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애널리스트 초청 유망 바이오기업 IR 컨퍼런스'에서 "시리즈 C 브릿지펀딩으로 1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센스바이오의 마지막 펀딩은 2021년 6월 클로징한 130억원 규모 시리즈 C였다. 이번 브릿지펀딩에는 C 라운드 프리밸류와 똑같은 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적용한다. 현재 협의 중인 국내 기술이전 파트너사를 포함, 4~5곳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2016년 7월 박주철 대표가 설립했다. 치과의사인 박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로 1999년부터 시린이 치료를 연구해왔다.
회사는 작년 11월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합작설립하고 시린이 치료제의 중국지역 판권을 넘겨 주목 받았다. 양사는 2022년 3월 열린 IR 행사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하이센스바이오가 자일리톨껌이 롤모델이라는 내용의 발표를 한게 합작사 설립의 발단이 됐다고 한다.
이번 브릿지펀딩을 통해 하이센스바이오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아질 및 치주조직 재생(시린이 치료) 원천기술의 기반이 되는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총 11개 국가에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
이 펩타이드는 시린이 및 충치 치료제로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되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치주질환 치료제, 법랑질/상아질형성부전증 치료제, 동물 치과질환, 기능성 치약 및 가글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브릿지펀딩 완료 후 지분율은 조정될 예정이다. 2021년 말 최대주주는 35% 지분을 보유한 박 대표였다. 이어 한국 투자Re-Up펀드가 20% 지분을 가져 2대주주였고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하이센스바이오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 외 주요주주로 박주황 COO/CFO, KTB네트워크, 삼성증권, 데일리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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