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3]SM, 풍부한 IP 라인업…수익구조 고도화④'광야' 플랫폼 통한 다변화…지배구조 개선, 라이크기획 이슈 해소
원충희 기자공개 2023-01-26 13:04:47
[편집자주]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엔데믹을 맞아 K-Pop 스타의 활동 재개와 공연시장 리오프닝에 힘입어 기지개를 폈다. 올해는 대형 스타들의 컴백과 신인 데뷔 봇물이 터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한류를 이끄는 하이브, SM, JYP, YG 등 '빅4'를 중심으로 2023년 엔터업계의 큰 흐름을 조명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5일 09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어벤저스 걸그룹 '갓더비트(GOT the beat)'를 시작으로 NCT, 수퍼M, 에스파, 엑소 등 굵직한 아티스트(IP)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다. 풍부한 IP 라인업에다 '광야' 세계관을 통해 레거시 IP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수익흐름으로 연결하고 있다.지난해 결정한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종료 효과가 오는 2분기부터 반영된다. 아울러 새해부터 사외이사 비중 확대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스탠더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갓더비트 시작으로 굵직한 아티스트 줄줄이 컴백 예정
'2023 SM타운 라이브'로 새해를 시작한 SM은 올해 다수의 아티스트 라인이 활동을 계획 중이다. 지난 16일 보아를 비롯해 SM 소속 보컬과 댄스멤버들의 그룹인 갓더비트가 포문을 열었다. 이달 내로 NCT127과 수퍼M이, 상반기 중에는 에스파, 엑소가 컴백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올 상반기 NCT 도쿄에 이어 하반기에 또 다른 남자그룹과 NCT 헐리웃의 데뷔가 예상된다. 작년에 활동이 부재했던 슈퍼M, 엑소 등의 컴백은 레거시 IP의 복귀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신인 모멘텀도 풍성하다.
특히 SM의 광야 세계관은 단순히 에스파를 띄우는 도구로 남지 않고 영역을 확장 중이다. 슈퍼M은 2019년 10월 미국의 캐피톨 뮤직에서 SM 대주주 이수만에게 새로운 팀 프로듀싱을 제의해 결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샤이니의 태민, 엑소의 백현과 카이, NCT127의 태용과 마크, 웨이션브이(WayV)의 텐과 루카스가 참여했다.

또 그동안 문제시 됐던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에 따라 2분기부터 여기로 들어가는 수수료가 회사 수익으로 남는다. SM이 대주주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에 주는 로열티가 연간 200억~300억원 정도인데 이 부분이 수익으로 인식된다는 뜻이다. 키이스트의 텐트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와 최근 발표된 에스파 콘서트 티켓가격 인상(약 15만4000원, 2만원 인상) 등 콘서트 관련 자회사들의 수익 정상화 등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멀티 프로듀싱 도입, 기업가치 제고 '긍정적'
SM은 지난 20일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지속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시한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며 12개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그 중 5개 조항이 이사회 관련된 것으로 핵심은 7인의 이사회를 구성함에 있어 현재 대표이사진이 유임될 경우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이창환 얼라인 대표), 이들의 추천으로 이뤄질 3인의 사외이사까지 모두 확보한다는 점이다.
하이브의 경우 MD와 라이선스, 콘텐츠 매출 비중이 2020~2021년 각각 49%, 55%인 반면 SM의 15%, 16%에 불과하다. SM이 2차 판권 중요성을 모른다기보다 지배구조상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7항의 경우 멀티 레이블에 준하는 멀티 프로듀싱 체제를 도입하려 한다. 멀티 프로듀싱을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이 자주 컴백해 활동할 수 있다. 과거 JYP의 경우 트와이스를 통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10배 이상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에스파나 NCT의 활동만 보더라도 한 프로젝트가 다른 프로젝트의 컴백 스케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요소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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