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성에프엔리츠, 4월 상장 윤곽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서 500억 한도 총액인수 결정, 공동주관사 선정 관건

정지원 기자공개 2023-02-09 07:36:1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8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삼성에프엔리츠 IPO를 위한 대표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쳤다. 대표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이 IPO 전체 공모금액 중 500억원을 책임지기로 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공동주관사와 추가 계약을 마친 뒤 4월 중 삼성에프엔리츠의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8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삼성에프엔리츠는 이달 초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증권과의 대표주관계약 및 총액인수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삼성증권은 리츠 상장 시 미매각이 발생하면 500억원 한도로 주식을 인수하기로 했다.

남은 절차는 공동주관사 선정이다. 통상 모집금액 100%에 대한 총액인수 계약을 맺은 뒤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에프엔리츠의 공모 모집액은 1100억원대로 삼성증권이 인수를 결정한 금액 외 나머지 600억원대 신주를 인수해줄 증권사가 필요한 셈이다.

주관사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으면 사실상 상장 일정은 연기될 수밖에 없다. 삼성에프엔리츠의 공모 청약일은 내달 27일, 28일 이틀로 잡혀 있다. 통상적인 절차일정을 고려하면 상장 시점을 4월 초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준비 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주까지는 공동주관사 선정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경우를 봤을 때 최소 다음주까지는 공동주관사와 계약을 끝내야 4월 초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SRA자산운용은 다수 리츠 상장 주관사로 나선 바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 협의를 해왔다는 후문이다. 정작 한국투자증권과의 협상은 진척이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방면에서 공동주관사로 찾고 있는 상태다. 공동주관사 선정을 마치면 상장 계획이 담긴 증권신고서 제출 후 공모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에프엔리츠의 IPO 총 모집금액을 1189억원으로 잡아뒀다. 보통주 2378만주를 공모가 5000원에 발행한다.

공모 모집금액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상장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삼성에프엔리츠 프리IPO를 통해 약 2600억원대 조달을 완료했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와 기관이 각각 1500억원, 11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프리IPO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출자했다. 최대주주는 약 750억원을 출자한 삼성생명이다. 삼성화재는 뒤이어 720억원을 투자했다. 기관 모집금액을 최소화해 프리IPO 성공률을 높인 셈이다.

주요 기관 투자자로는 다수 금융사들이 참여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금액인 380억원을 출자했다.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200억원대, 코리안리재보험과 두나무가 100억원대 자금을 투자했다.

삼성에프엔리츠는 지난해 말 프리IPO를 마친 뒤 자산 매입을 완료했다. 기초자산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생명 대치타워'와 '태평로 에스원빌딩'이다.

삼성생명 대치타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했다. 연면적 1만3700평,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오피스다. 태평로 에스원빌딩은 서울 중구 순화동 인근에 있다. 삼성생명이 2002년 신축한 오피스다. 연면적 8350평 지하 9층~지상 20층 규모다.

삼성FN리츠는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를 묶은 '삼성파이낸셜네트워크'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앞으로 삼성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자산들을 편입해 운용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삼성리츠 관계자는 "추가 공동주관사 선정 및 계약 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