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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바이오로직스, '인력채용' 사업 본격화 시동 개발담당 실무진 채용, 추가로 임상·인허가 전문가 영입 추진…'시린이치약' 개발 본격화

최은진 기자공개 2023-02-13 13:05:10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0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 출범 두달여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전열을 갖춘다. 많지는 않지만 몇몇 필요인력들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파트너사로부터 기술이전과 출자 등이 마무리 된 만큼 빠르면 올해 중 일부 국가에 대한 제품 인허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제품개발 인력 한명을 채용했다. 해당직원은 팀장급 인력으로 바이오벤처 등에서 근무하다 이달 적을 옮겼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 추후 출시할 '시린 이 치약'에 대한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이외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임상 및 인허가 등의 절차를 담당할 인력이 대상이다. 대략 10명의 인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리온그룹이 국내서 바이오 전문가를 채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중국 국영 제약사 산동루캉의약과 현지 합작사를 세우고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고 3년이 지나도록 국내 오리온그룹 내부엔 관련 전문가가 없다. 중국 합작사에는 현지 전문가들이 있다.

하지만 합작파트너인 하이센스바이오의 기술을 활용해 '시린 이 치약'이라는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국내서 독립 자회사로 설립한 만큼 자체 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오리온 신규사업팀 인력이 사업을 꾸리고 있지만 대략 3인에 불과한 소규모이기 때문에 추가 인력이 필요했다.

인력채용을 기점으로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 파트너사인 하이센스바이오로부터 이미 기술이전도 받았다. 충치·치주질환 등 손상된 상아질 및 치주조직을 재생하는 원천기술의 기반인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 등의 기술이다. 오리온그룹은 국내를 제외한 중국·인도 등 아시아 판권을 확보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인력이 꾸려지는대로 제품개발 및 임상, 인허가 등의 절차를 검토하고 진행하는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마다 관련 제품을 의약품으로 보기도 하고 의약외품으로 보기도 하기 때문에 절차 등이 각각 다 다르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치약에 대한 임상이 약 1년 정도로 비교적 짧기 때문에 상업화까지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순차적으로 인도 등으로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짧게는 2년에서 최대 5년 내 바이오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미 인력 한명을 채용했고 추가로 더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자체적으로 개발 및 임상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관련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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