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모니터/네이버]IDC '각 세종', ESG실천 '약속의 상징'으로 부각그룹 에너지사용량에서 데이터센터 비중 90% 육박, RE100·EV100 실천의 '핵심'
이지혜 기자공개 2023-02-15 13:50:4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3일 15:45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T산업이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동시에 데이터센터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도 빠르게 부각됐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며 전자파가 발생하기에 이에 대한 해결법에도 이목이 쏠린다.네이버의 ‘각(閣)'은 ESG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데이터센터다.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져 춘천의 선선한 바람을 공조 시스템에 활용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상당한 전력을 아낄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각 춘천은 각종 기후 관련 어워즈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각 춘천을 짓고 운영한 노하우를 발판 삼아 각 세종에서도 ESG를 실천하겠는 청사진을 그렸다. 난이도는 더 높아졌다. 올 3분기 개관 예정인 각 세종은 각 춘천보다 6배 이상 규모가 크다. 더욱이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도 올라갔다. 네이버의 ESG경영이 각 세종으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각 춘천, 데이터센터 ESG의 ‘선두주자’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핵심으로 데이터센터가 떠올랐다. 네이버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서 각 춘천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과 총 에너지 사용량에서 각 춘천의 비중은 각각 90%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가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기에 네이버의 ESG경영에 있어서 각 춘천 등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더욱이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RE100‘과 ’EV100‘에 동시가입하며 ESG를 중점 경영전략으로 삼았다. RE100은 사용 전력 전체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EV100은 2030년까지 소유·임대한 운송수단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가 데이터센터 춘천 각에 들이는 노력은 적지 않다. 폐열을 재활용해 동절기 도로가 얼어붙는 것을 막는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물론 외부 경관 조명과 온실난방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활용했다.
또 춘천의 차가운 공기와 지하수를 활용해 서버실의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 기술인 AMU(Air Misting Unit) 및 NAMU(NAVER Air Membrane Unit)를 적용했다.
덕분에 춘천 각의 전력효율지수(PUE)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UE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을 IT장비의 소비 전력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나타내는 척도로 쓰인다. 1에 가까울수록 전력을 많이 절감했다는 의미다.
각 춘천의 PUE는 2019년과 2020년 1.09에서 2021년 1.10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각 춘천이 국내 데이터센터 중 가장 1에 가까운 PUE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PUE와 견줬을 때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네이버의 노력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각 춘천은 2013년 개관했을 때 국제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LEED) New Construction(NC) 2009에서 데이터센터 사상 세계 최초로, 최고등급인 ‘Platinum(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각 춘천은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시설로 인정을 받았다. △2016년 기후 WEEK 2016 장관 표창 △2017년 에너지챔피언상 수상 △2018년 기후변화센터로부터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밖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혁신을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유공자 포상도 받았다.
◇ESG경영 노력, 각 세종까지 이어진다
ESG경영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은 각 세종에서 더욱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세종은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로 올 2분기 준공돼 3분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각 세종의 규모는 각 춘천을 훨씬 능가한다. 연면적 29만3697㎡로 축구장 41개에 해당하는 넓이를 갖추며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예정이다. 각 춘천보다 연면적과 서버 수용 용량 모두 6배가량 크다.
각 세종이 네이버와 IT산업에서 지니는 상징성과 영향력은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5위권 규모의 데이터센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각 춘천보다 각 세종의 ESG경영 전략을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은 9일 열린 IDC 각 세종 테크포럼에서 “각 춘천이 외부 에너지를 공조시스템에 활용한 것처럼 각 세종에도 이런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도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각 세종의 입지를 선정할 때 산림을 덜 훼손하고자 원형지를 매입해 꼭 필요한 곳만 부분개발했다. 또 하이브리드 냉방시스템을 적용하고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으며 서버실의 폐열로 건물 온수를 공급, 실내의 바닥을 난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는 “각 세종은 각 춘천보다 더 뛰어난 수준의 PUE 달성을 목표로 건축하고 있다”며 “각 세종이 기술안정과 효율, 동시에 자연 보존까지 높지지 않겠다는 ‘약속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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