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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3자회사 인수효과 '인앱결제 수익' 소셜카지노 주축, 웹소설·NFT·슈팅게임 등 포트폴리오 확장

손현지 기자공개 2023-02-27 12:36:4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미투온이 사업확장에 공을 들인 결과 인앱(In-App)결제 매출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전체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포트폴리오가 다채로워지면서 향후 NFT·P2E 등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는 그간 실적 발목을 잡았던 비용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인수 자회사 3곳의 초기 사업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관련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확장, 결제수익 루트 많아졌다

미투온은 지난해 매출 111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새로 편입된 자회사의 개발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으로 인앱결제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미투온은 소셜카지노, 캐주얼 게임시장 내에서 탑티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작년 9월 말 기준 전체 누적 회원수는 1억9000만명, 월간 이용자수(MAU)는 500만명, 일간 이용자수(DAU)는 200만명이다.

작년 총 3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해왔다.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미툰앤노벨 지분을 70% 사들였다. 이어 TPS(3인칭 슈팅 게임)게임 개발사 ‘조프소프트’와 미버스랩스 지분을 각각 51%씩 사들여 자회사로 흡수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사 '미버스랩스' 등의 자회사 편입도 완료했다.
웹소설 플랫폼인 미노벨을 작년 12월 정식으로 론칭했다. 웹툰과 웹소설 IP를 활용한 OTT용 웹드라마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고퀄리티 전략 3인칭 슈팅게임사인 리프트 스위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C2E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미버스 플랫폼에 미투온 그룹 콘텐츠들을 대거 온보딩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포켓 배틀스 NFT War, 솔리테르 P2E 버전 시스템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올해도 NFT홀덤, 리프트스위퍼 P2E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게임 개발과 인수를 통해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도 확장해나간다. 올해는 신작 3가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집 꾸미기 컨셉의 '트라이픽스', 또 레스토랑 경영 테마를 지닌 쿠킹게임, 터치 형태의 '해피 타이틀' 등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미버스' 빛 발할까

미투온은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자체 메인넷을 확보했다. 지난해 2월 자회사 미투젠이 블록체인 전문기업 ‘샌드스퀘어’를 인수하면서 기술력을 내재화하면서다. 샌드스퀘어가 운영하던 플레타(FLETA) 메인넷을 ‘미버스’로 리브랜딩해 운영하고 있다. 샌드스퀘어는 현재 ‘미버스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에 가장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라 직접 구축할 경우 생태계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메인넷을 이용할 경우 지불해야 하는 거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데다 외부 이슈로 인해 메인넷이 흔들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투온은 자체 메인넷을 빠르게 만들면서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미투온은 작년 자체 탈중앙화거래소 ‘미버스 덱스’, NFT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하고 NFT 민팅을 시작했다. NFT마켓플레이스는 미버스 플랫폼에 온보딩된 게임들의 NFT 등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P2E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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