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 핏펫, 투자 유치 '몸집 키우기' 신사업 속도수의병원 납품 진단키트 개발…지난해 매출액 2배 성장, 수익성 개선 노린다
김진현 기자공개 2023-02-20 08:02:4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7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 핏펫이 꾸준히 매출액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 환경이 어려워진 만큼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해 '숫자' 만들기에 나서는 상황이다.핏펫은 지난해 매출액을 2배 이상 늘리며 성장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매출을 늘리며 수익성 지표 개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핏펫은 2017년 6월 설립됐다. 반려동물을 위한 간이 건강검진 키트 '어헤드'를 통해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모험자본시장에 진입했다. 어헤드는 반려동물의 소변으로 동물의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간이진단 키트다. △당뇨 △방광결석 △방광염 △요로결석 등 10여개의 질환 진단이 가능한다.
핏펫은 이후 펫커머스 플랫폼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해나갔다. 동물병원 예약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모험자본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핏펫은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사업 개시 1년만에 스프링캠프, 디캠프 투자를 받았다. 이후 같은해 9월 미래에셋캐피탈, GS리테일 투자를 받으며 초기부터 주목 받았다.
이후 L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삼성벤처투자, 스프링캠프의 투자를 받으며 시리즈A 라운드 펀딩으로 53억원을 모집했다.
핏펫은 이후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프리미어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PNP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에게서 23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5월에는 글로벌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를 통해 200억원을 추가 조달하기도 했다. BRV캐피탈은 글로벌 VC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투자 회사다.
핏펫은 현재 후속 투자 라운드 유치를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핏펫은 현재 수의병원 납품을 목표로 다양한 진단검사키트를 개발 중이다. 8종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해 상용화가 임박했다. 수의병원 대상으로 납품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핏펫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8종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키트를 개발 중이다"며 "동물병원과 연계해 확장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핏펫은 신사업 추진과 함께 기존 사업 중 성과가 부진한 분야를 정리하는 등 수익 개선도 꾀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실험적 도전이 불가피한 만큼 기존 분야에서 성과가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영역을 축소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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