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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TIGER미국달러단기채' 환오픈 전략으로 차별화[올해의 해외 상장지수펀드]해외 투자 강점, 수익률 최고 점수

윤기쁨 기자공개 2023-02-23 10:11:50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년간 부침을 겪어온 공모펀드가 ETF(상장지수펀드) 인기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랜기간 해당 시장을 독식해온 삼성자산운용을 맹추격하며 턱밑까지 쫓아왔다. 특히 해외 투자에서 강점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2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는 '올해의 해외 상장지수펀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에도 같은 부문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해외 ETF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 본부장
더벨은 외부 독립적인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객관적 기준을 바탕으로 정량적 및 정성적 성과 심사와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대상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지난달 기준 순자산 1000억 이상인 종목들이다. 정량 평가 기준은 △1년 수익률 △현금흐름 △자금유출입 △순자산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한다.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는 종합 95점대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수익률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대부분 해외 ETF 수익률이 평균 -15%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운용 상품은 홀로 7.24%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파른 금리인상과 달러강세에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지난해에는 대부분 환헤지 형태로 제공되는 상품들이 많았지만 이 상품은 환오픈 전략으로 미국 단기채권을 달러 기준으로 투자해 달러 강세에 따른 효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액티브형으로 기초지수를 추종하되 일부 종목을 운용사 재량에 따라 골라 담을 수 있다. 미국채와 미국달러 표시 투자등급 회사채, 미국달러표시 KP, 미국 달러선물 등에 투자한다. 신용 스프레드 분석을 통해 유사 듀레이션 내 신용 스프레드가 저평가된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기초지수는 'KIS U.S. TREASURY BOND 0-1Y'다. 구성 종목은 듀레이션(평균만기)이 6개월 내외로 잔존만기 1개월 초과 1년 이하인 미국채로 구성돼 있다. 리밸런싱은 1개월마다 이뤄진다. 경제지표 및 통화정책 등의 시장 상황에 따라 듀레이션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7월 설정된 이후 순자산은 약 5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시장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34조원으로 삼성자산운용(38조원)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점유율은 38%다. 상장 종목 수는 155개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에만 21개를 신규 출시했다.

특히 해외 투자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1년간 평균 거래량이 많은 대표 인기 종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TIGER 미국S&P500', 'TIGER 2차전지테마',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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