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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를 움직이는 사람들] 유저 친화 서비스 창출 '선봉장', 고태영 CPO②제품 서비스·조직 문화 개선 리더, 제품본부 이끌며 타부서와 협력 도출

양용비 기자공개 2023-02-27 08:10:53

[편집자주]

젠테가 명품 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풍부한 부티크 네트워크 기반의 소싱 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다. 명품 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서 외형 확장과 내실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젠테의 핵심 구성원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4: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젠테는 설립 이후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조직 문화를 만들어 왔다.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선 내부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를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 스타트업인 만큼 시행착오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도약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태영 최고제품책임자(CPO·사진)의 어깨도 무겁다. 제품본부를 이끌고 있는 고 CPO는 서비스 개선과 관련한 중책을 맡고 있다. 전략 수립부터 기획, 안정화까지 총괄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조직 문화를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커머스 경험 10여년, 젠테 서비스 기획에 이식

고 CPO는 약 10년 이상 이커머스 업계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오랜 기간 주요 지표를 만들고 가설 검증을 하면서 이커머스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왔다. 특히 고객 관점에서 패인포인트(Pain Point)를 포착하는데 특출나다는 평가다.

고려대에서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한 이후 명품 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서 활약해 왔다. 젠테의 창업팀과 인연을 맺었던 것도 그때부터였다. 창업 멤버는 아니었지만 설립 단계에서 서비스 모델이나 방향성 등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젠테에 합류하기 전 고 CPO가 몸담았던 조직은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였다. 버킷플레이스에서는 PO(Product Owner)를 맡았다. 제품의 지표를 개선하고 유저의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이다. 명품 커머스 업계를 포함해 이커머스 업계에서 거치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총괄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문가다.

지난해 정승탄 대표와 오랜기간 이야기를 나눈 끝에 젠테에 합류했다.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제품본부를 이끌고 있다. 제품본부는 명품 커머스 플랫폼인 젠테스토어(jente store)와 ERP서비스인 젠테포레(jente foret) 등의 플랫폼 서비스를 담당한다. 본부 내 소속된 UX팀과 개발팀 뿐 아니라 타 본부와도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러 부서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고객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고객 중심적 사고를 기반으로 동일한 목표를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고 CPO는 “젠테(Jente)는 이탈리아어로 ‘사람들’이라는 뜻”이라며 “내부 직원과 고객, 협력사 등의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정 대표의 뜻에 공감해 젠테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품 서비스·조직 문화 개선 ‘박차’

제품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 CPO는 젠테의 명품 커머스 플랫폼인 젠테스토어의 서비스 안정화·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까진 젠테스토어가 유저 친화적인 부분에서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조직 문화 등 내부적인 프로세스 개선부터 진행하고 있다. 신뢰와 소통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강조하면서 일하는 방식부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소통을 통해 전문성이 높은 조직원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적극적인 협업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기존에는 팀원들이 각자 맡고 있는 역할에 집중하면서 업무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CPO로 합류한 이후부터는 조직원들 간에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CPO로서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가 정의한 고객은 세 부류다. 젠테를 이용하는 유저부터 부티크 직원, 내부 직원들이다. 고 CPO가 젠테 합류 이전 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했던 내용과 일치한다.

고 CPO는 “젠테의 모든 직원들이 철저하게 고객 지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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