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나선 핏펫, 부채표 '동화약품' 투자받는다 금명간 50억 투입 추진, 반려동물 의약품 비롯 시너지효과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23-03-16 08:13:04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0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핏펫(Fitpet)'이 동화약품의 투자를 받는다. 핏펫은 추가 투자유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으로 경영 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핏펫에 5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동화약품은 이번 주 들어 사측과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자금 납입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번 BRV캐피탈파트너스의 투자가 시리즈B 익스텐션(Extension)이며 이번 투자는 시리즈B 브릿지(Bridge)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부채표'로 유명한 제약사다. 최근 수년간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 메디쎄이를 인수했다. 창사 123년만에 처음으로 단행한 M&A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 리브스메드, 비비비, 제테마, 환인제약, 뷰노,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플러스생명과학, 캐리스라이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피코이노베이션 등에 투자했다.
동화약품은 향후 반려동물 의약품 관련 사업 진출을 노리고 핏펫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핏펫이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실탄은 넉넉하다. 동화약품의 이달 8일 공시에 따르면 작년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44억원, 기타유동금융자산은 740억원이다.

최근 다수의 스타트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핏펫의 자금 유치 성공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핏펫은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경영효율화 TF를 꾸리고 본격적인 수익 우선 경영을 꾀하고 있다. 고품질의 PB상품 출시와 분자진단현장검사키트 개발을 통해 수익이 나는 사업에 집중하고, 정체된 서비스는 중단하는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자구노력이 투자자에 인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탄탄한 전략적투자자(SI)를 주주로 맞이하면서 핏펫은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 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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