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경쟁약물 타그리소, 급여 관문 통과의 의미 암질심 통과,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허들 넘어야...유한양행도 렉라자 품목허가 속도
홍숙 기자공개 2023-03-29 13:46:1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의 강력한 경쟁약물로 꼽히는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 급여 관문을 넘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1차 치료제 품목허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렉라자가 타그리소와 국내 시장 경쟁을 위해선 품목허가는 물론 보험급여에도 속도가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이 나온다.타그리소가 다섯 번의 도전 끝에 1차 치료제 보험급여를 위한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관문을 22일 넘었다. 국내는 정부에서 단일 건강보험 체계이기 채택하고 있어 전문의약품이 임상 현장에서 널리 처방되기 위해선 보험급여가 시장 확대에 중요하다. 타그리소는 그간 1차 치료제로는 보험급여가 적용이 안 돼 1차 치료제 처방에 한계가 있었다.
타그리소가 암질심 관문을 통과했지만 1차 치료제 보험 급여 적용을 위해서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적정성 심의,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 등이 남아있다. 때문에 아직 타그리소가 국내 1차 치료제 시장을 선점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 보험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아직 공단 등과의 협상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유한양행은 타그리소와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선 품목허가와 함께 보험급여 등재에 대한 대비도 빠르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렉라자는 2021년 2차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고 약 165일 만에 보험급여에 등재됐다. 통상 항암제의 급여등재가 품목허가를 기준으로 2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시에도 렉라자의 급여 등재는 초고속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약물인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 급여에 속도를 내고 있는만큼 유한양행도 품목허가는 물론 급여 등재를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타그리소가 글로벌 뿐만 아니라 국내 EGFR 표적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유한양행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의약품 시장조시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EGFR 폐암 시장 규모는 1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타그리소는 84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약 19%를 차지했다. 렉라자의 원외처방실적은 약 95억원이다.
렉라자가 타그리소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선 1차 치료제 시장에 단시간 내 진입해 격차를 줄여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1차 치료제 급여 확대 관련 "승인 이후 (보험절차 등을)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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