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발 AI 대전]NHN, 'K-클라우드' 선도해 AI 경쟁력 이바지[IT·플랫폼]초거대 AI, HPC 인프라 지원 필수…'AI 반도체 팜' 출사표
원충희 기자공개 2023-03-28 12:32:16
[편집자주]
챗GPT가 쏘아올린 인공지능(AI) 검색엔진과 하이퍼스케일 AI 등이 순식간에 메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누군가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누군가는 위협을 느끼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IT·플랫폼, 게임, 블록체인 기업들이 이 변화를 놓치면 도태된다고 판단해 기존 비즈니스에 AI를 접목하거나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주요 테크기업의 AI 전략을 짚어보고 특장점이 무엇인지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대흥행으로 전 세계 테크기업들이 AI 주도권 다툼에 뛰어든 가운데 클라우드가 또 다른 전장이 됐다. AI의 특성상 고성능 컴퓨팅(HPC)이 필요한 만큼 서비스형 클라우드 인프라(IaaS)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NHN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으로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하반기 광주 국가 AI 데이터 센터를 개소, 테크기업과 본격적 협업하고 AI 반도체를 포함한 K-클라우드 시장 선도를 꿈꾸고 있다. 초거대 AI는 대규모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만큼 클라우드 리소스를 활용한 기술 확보와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AI 용량, 클라우드 서비스 뒷받침 돼야
초거대 AI의 대명사가 된 오픈AI의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버전 1에서 1억1700만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졌는데 다음 버전인 GPT-2는 15억개, 2020년 발표된 GPT-3는 1750억개에 이른다. 3년 만에 1000배 이상 용량이 커졌다. 이 같은 초거대 AI를 이용하려면 그에 맞는 컴퓨팅 파워가 필수다. 방대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된 이유다.

NHN클라우드는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전문적으로 공략해 대형 경쟁사들 사이에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한 바람에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은 공공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행정안전부는 약 1만여개에 달하는 공공분야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중인데 2025년까지 총 사업규모만 9000억원대에 달한다.
작년에는 중앙정부, 제주도, 전남, 경북, 강원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각각 CSP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했는데 NHN은 이 과정에서 경남과 전라도 광주지역 사업을 수주했다. 지역별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서버 규모가 작더라도 다양한 지역에 거점을 세워 지역수요를 흡수하는 전략 덕분이다. 이제는 AI와 클라우드의 연계에 방점을 두고 있다.
◇하반기 광주 AI 데이터센터 개소로 '클라우드 시장 선도' 포부
광주에 건립될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그런 점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올 하반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해 테크기업과 본격 협업하고 AI 반도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 K-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이저-EUS2(Voyager-EUS2)'다. NHN클라우드의 광주 AI 데이터센터가 사전 발표된 성능을 보인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CSP가 된다.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저전력 데이터센터를 국산 AI 반도체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AI 반도체 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AI 반도체 팜 사업은 10페타플롭스(PF, 초당 1천조번 부동 소수점 연산) 규모의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저전력 데이터센터(NPU 집적단지)를 광주 AI 집적단지에 1곳, 민간 주축으로 1곳 각각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업체와 더불어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팹리스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AI 반도체 팜 실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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