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미디어렙' 크로스미디어, M&A 매물로 삼정KPMG 주관업무 담당, 대기업 계열 편입 여부 '주목'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31 08:05:13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5:53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로스미디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그간 미디어렙사들이 대기업에 편입돼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평가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로스미디어는 경영권 매각을 위해 시장에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매각 주관 업무는 삼정KPMG이 맡고 있다.
크로스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미디어렙사로, 20년에 달하는 업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전문성을 다졌다. 크로스미디어는 현재 정이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크로스미디어는 광고주에 맞춰 미디어를 선별하고 타깃을 고려해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은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크로스미디어는 그간 금융, 식품, 건설·부동산, 패션 업종 등으로 광고주를 확대해왔다.
광고 수요가 전통 매체에서 뉴미디어로 이동하면서 디지털 광고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은 규모는 11조원에 달한다.
광고 수요와 맞물리면서 주요 미디어렙은 이미 M&A로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돼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나스미디어와 인크로스는 각각 KT와 SK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메조미디어도 CJ그룹이 인수했다. 2002년 설립된 DMC미디어는 M&A를 거쳐 SBS 자회사로 편입된 상태다. 크로스미디어는 아직까지 독립된 미디어렙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투자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스미디어 관계자는 "한 주관사와 논의한 것은 맞지만 현재는 매각이 아닌 내부 정비를 하는 데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클로잇, 에어프레미아 클라우드 ERP 시스템 구축
- 저스템, JFS 수주 탄력받나…해외도 '관심집중'
- FSN 계열 대다모닷컴, '대다모 댄디' 서비스 론칭
- 브이티, 1분기 영업익 240억 달성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K2' 산실 SNT모티브, 기관총으로 수출 정조준
- [중견화학사는 지금]6년 뒤 '주가 50만원' 목표하는 대한유화, 관건은 신사업
- [중견화학사는 지금]TKG휴켐스 이사회, 경영진 견제 미흡…지배구조 등급 'B'
- [Peer Match Up/광고 3사]글로벌·디지털 '인오가닉' 이후, 새판짜는 성장 전략
- [문화 산책]미술계 지금 주목할 전시들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하나캐피탈, 부동산PF·가계대출 총량 관리 '결실'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성경식품 IM 배포, SI·FI 20여곳 수령
- [사모펀드 태동 20년]20년 역사의 길, 자본시장 한축 우뚝
- [로이어 프로파일]'A to Z' 지속가능한 M&A 플레이어 김남훈 위어드바이즈 변호사
- '롤랩 M&A' 팀프레시, 1000억 투자유치 재추진
- 'GP교체 갈등' M캐피탈, 매각 프로세스 밟는다
- 국민연금 출자사업의 변화와 기대
- 나이스평가정보, '아인스미디어·웰컴즈' 인수
- 위니아-위니아에이드, 패키지 매각카드 열어놨다
- 성장금융, 반도체생태계펀드 첫 GP로 '노틱캐피탈' 낙점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